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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살던 집에 불을 붙이는 건 어떤 마음일까 우리 모두가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귀를 뚫었다/ 장마/ 빙상/ 테러범/ 지진 파티/ 레크리에이션/ 목제/ 방학/ 낭만을 먹고 자란 돼지는/ 놀이터/ 부력/ ■/ 다정과 과정 2부 주인공은 꼭 세계를 구해야 하는 걸까 그땐 프렌치블랙을 피웠다 같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프렌치블랙 난민들이라 불렀다/ 기초 명암/ 그럼에도 거리의 나무들은 적당히 자란다/ 피자 커터/ 수건이 쌓여 무덤을 만들었어/ 사방치기/ 닌자는 스키장에서도 기척을 숨길 수 있을까/ 어쩌면 대박 날지도 모르는/ 산행/ 존재의 성립/ 장르가 다른 핑크 3부 우리는 기울어진 시소에서 내려올 수 없겠다 오랜 미래/ 사랑의 시대/ 자유로운 영혼과 리듬/ 피아노/ 불협화음/ 영화부/ 신년/ 크리스마스/ 스노볼/ 세한빌라/ 전당포/ 산책로/ 러브 앤 에너지/ 사랑이 누리고 간 자리 4부 칼을 숨긴 사람들은 왜 울면서 웃고 있었는지 나의 마을이 설원이 되는 동안/ 우는 돌/ 구정/ 밤새/ 빛이 좋아서 어둠을 반으로 그었다/ 흰토끼 검은 똥/ 그 시절 몰래 스도쿠를 풀다 혼났고/ 미세/ 스릴러/ 나는 호랑이띠라서/ 밥집/ 이 소저는 큰 힘이 여기서 나온다고 믿었다 해설 | ‘구멍이 빼곡한 시’에 대한 한 개의 주석 김미정(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