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의 잠을 빌려

심재상 · Poem
152p
Where to buy
content
Rating Graph
Avg 4.1(8)
0.5
3.5
5
Rate
4.1
Average Rating
(8)
Comment
More
🏛️  왓챠 취향박물관 Grand Opening Soon!🏛️  왓챠 취향박물관 Grand Opening Soon!

<<누군가 그의 잠을 빌려>>는 들어갔던 물을 찾아 다시 나오려는 열망의 기록이다. 그러나 그 문은 없다. 그 문을 시간이 지워버렸기 때문이고, 혹은 애초에 그 문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안타까운 자리, 그 자리에서 시인은 삶의 모든 헛된 열망들을, 분명하게, 익사시킨다. 삼켜버리고 난 뒤의 수면의 침묵, 수면의 잔잔함. 그러나 그곳에는 고요함이나 평화로움이 자리잡은 것이 아니라 미궁의 덩어리가 남겨져 있다. 미궁이 바로 시인이 들어갔던, 또 빠져나오려는 문인 것이다. 왜 미궁인가? 미궁은 우리 삶을 끌어당기는, 그 누구에게나 강렬한 유혹이기 때문이다.

🏛️ 왓챠 취향박물관 Opening Soon!

9/15 ~ 9/21, 취향을 등록해 전시에 참여하세요

왓챠

Rating Graph
Avg 4.1(8)
0.5
3.5
5

🏛️ 왓챠 취향박물관 Opening Soon!

9/15 ~ 9/21, 취향을 등록해 전시에 참여하세요

왓챠

Author/Translator

Collections

1

All content on this site is the property of WATCHA PEDIA and any unauthorized use,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reproduction, republication, redistribution, quotation, crawling, AI learning, and data collection,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