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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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Theory and Reality(2003)를 번역한 책 『이론과 실재: 과학철학 입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11년 동안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과학철학의 주요 주제와 이 분야가 지난 100여 년 동안 발전해온 과정을 소개했다. 뉴욕시립대학교의 특훈교수인 피터 고드프리스미스(Peter Godfrey- Smith)가 쓰고, 전북대학교 한상기 교수가 번역했다. 『이론과 실재: 과학철학 입문』은 꽤 넓은 독자층에게 쉽게 읽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다른 철학, 다른 학문들과의 연관성 그리고 과학이론들이 제시되어온 지적 풍토의 변화에 대해 다른 많은 입문서보다 자세히 기술하였다. 또한 어떤 지점들에서 논쟁의 분위기와 그 논쟁 주역들의 개성을 포착하고자 노력하였다. 본문은 모두 15장이며 10장까지는 연대순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주제 중심의 관점에서 본다면, 1,2장은 배경, 3,4,10,14장은 증거, 시험, 이론 선택에 관한 쟁점들에 초점을 두는 한 구획을 형성한다. 3장부터 11장까지는 과학적 변화와 과학이 사회적 구조를 이 같은 주제들과 인식론적 물음 사이의 상호작용과 함께 논의하며, 12, 13장에서는 과학철학을 인식론적 측면보다 형이상학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다룬다. “더 읽을거리” 절은 약간 어려운 저작들과 최근 논의의 분위기를 제시하기 위한 저작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꽤 많은 일차자료들을 포함한다. 『이론과 실재: 과학철학 입문』에서 검토할 사상의 대부분은 “과학철학”에 속하지만 역사가, 사회학자, 심리학자 등이 전개한 사상을 살피고, 토머스 쿤과 “과학 혁명”, 임레 라카토슈, 래리 라우든, 파울 파이어아벤트의 견해, 과학사회학, 여성주의, 과학학으로부터 이 분야에 가해지는 도전들을 망라해 다룬다. 그 다음 과학적 실재론, 관찰이 이론 적재성, 과학적 설명, 베이스주의를 포함하여 특정한 어떤 문제와 이론들을 좀 더 자세히 살핀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예들은 과학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몇 십 년 동안 벌어진 과학에 과한 논쟁들은 과학적 지식의 본성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물음들에서조차 여전히 의견 불일치가 많다. 이러한 불일치는 인간 지식, 문화적 변화, 우주에서 우리의 전체적 지위에 대한 논의에 엄청난 중요성을 갖는다. 이 책은 일련의 논쟁을 소개하고,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이 분야의 다른 교재들과 달리 최근 과학철학사의 개요와 초보학자, 비판적 독자 누구라도 따를 수 있는 언어에 대한 현재의 핵심 논쟁들을 결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