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책은 ‘노트의 기술’까지 채워준다
메모는 이제 더 이상 삶에서 강조하지 않아도 될 반드시 해야 할 필수조건이 되어버렸다. 늘어나는 정보도 그러려니와 좀더 정확한 일처리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련의 행위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메모 요령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아마도 매우 당연해 배우려고도,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일이 닥치고 허둥대야만 그 때가서야 고개를 갸우뚱한다.
가끔 사무실에서 자기가 메모해 둔 쪽지를 찾느라 허둥대는 경우를 보곤 한다. 일단 메모는 했으나 정리가 안 된 경우다. 너무나 간단한 메모라도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일을 낭패 보기 일쑤다. 다시 말해 메모의 요령은 어떻게 작성하느냐가 아니라 다시 꺼내 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더 나아가 한 권의 노트로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훤히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 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일 잘하는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는 사람, 민첩하게 행동하고 정리정돈을 잘 하는 사람, 정보를 축적하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늘 듣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 인간관계를 위해 정보를 가공하여 훨씬 더 재미있게 꾸미는 사람, 끊임없이 대화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 약속을 하더라도 철저히 메모하고 꼼꼼히 준비하는 사람, 회의를 하든 보고서를 작성하든 업무 노트를 활용하는 사람, 신문과 잡지의 정보를 늘 눈여겨보고 스크랩하는 사람, 한번의 명함교환만으로도 인맥카드를 만드는 사람 등을 일컫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내용을 볼 때 일 잘하는 사람들은 ‘메모와 노트’ 없이는 불가능해 보인다.
이 책은 메모를 어떻게 작성할지에 대한 것뿐 아니라 정리하고 꺼내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법, 메모와 관련된 기구들의 폭넓은 활용법, 나아가 메모한 내용들을 정리정돈할 수 있게 ‘노트’ 하는 방법까지 도표로 친절히 설명한다. 자, 이제부터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거들먹거리지 말고 무딘 연필을 들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