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주

최상희
3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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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머문 700여 일간의 기록을 담은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이 제주도 여행서의 바이블로 떠오르며 제주 여행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최상희 작가가 새로운 제주 여행법을 제시한다. 아름답기에 다시 찾을 수밖에 없었던 제주도에서 바쁜 관광객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독특한 시선으로, 열심히 계획한 것 보다 우연히 만나는 풍광에 더욱 기쁨을 느끼며, 천천히 거닐고 음미하며 기록한 신선한 여행일지를 감성적인 사진과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풀어놓는다. 제주는 현재 매일 새로 고침 중이다. 트렌디한 건물들이 제주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구는 힙한 카페, 두 시간 웨이팅은 기본인 식당, 석 달 전에 예약이 꽉 차버리는 숙소, 독특한 개성을 지닌 소품가게와 책방. 숨 가쁘게 생겼다 없어지는 매장이 즐비한 제주. 하지만 이곳만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속의 단골 가게들이 섬에 있다. 그곳들의 공통점은 손님을 배려하는 여유와 섬을 사랑하는 마음이 빚어낸 내공 있는 곳으로, 들어서자마자 아, 여행 왔구나, 하는 작은 흥분을 느끼게 한다. 직접 가보고 머물며 반하고 만족했던 숙소와 숍, 카페와 식당을 이 책에서 충실하게 소개한다. 다시, 제주를 여행할 때도 당신은 다시, 그곳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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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봄 - 유채와 벚꽃, 숲, 그리고 바다를 따라간 3박 4일 여행 이른 여름 - 수국을 따라간 2박 3일 여행 여름 - 아이와 함께 떠나는 3박 4일 여행 가을 - 두 개의 오름과 호젓한 길을 만난 3박 4일 여행 겨울 - 숲과 바람, 진한 커피향을 따라간 1박 2일 여행 다시, 봄 - 동백과 보리밭, 다섯 개의 바다를 만난 3박 4일 여행

Description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 저자 최상희가 제안하는 당신의 제주, 감성 여행 제주 여행서, 그게 그거라고요? 제주에서 머문 700여 일간의 기록을 담은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이 제주도 여행서의 바이블로 떠오르며 제주 여행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최상희 작가가 새로운 제주 여행법을 제시한다. 아름답기에 다시 찾을 수밖에 없었던 제주도에서 바쁜 관광객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독특한 시선으로, 열심히 계획한 것 보다 우연히 만나는 풍광에 더욱 기쁨을 느끼며, 천천히 거닐고 오롯이 음미하며 기록한 신선한 여행일지를 감성적인 사진과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풀어놓는다.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심(旅行心)을 불러일으키는, 제주를 여행하는 새로운 여행 법. 당신이 제주에 다시, 반할 확률은 100퍼센트. 지금 가장 핫한 곳, 궁금한가요? 제주는 현재 매일 새로 고침 중이다. 트렌디한 건물들이 제주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구는 힙한 카페, 두 시간 웨이팅은 기본인 식당, 석 달 전에 예약이 꽉 차버리는 숙소, 독특한 개성을 지닌 소품가게와 책방. 숨 가쁘게 생겼다 없어지는 매장이 즐비한 제주. 하지만 이곳만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속의 단골 가게들이 섬에 있다. 그곳들의 공통점은 손님을 배려하는 여유와 섬을 사랑하는 마음이 빚어낸 내공 있는 곳으로, 들어서자마자 아, 여행 왔구나, 하는 작은 흥분을 느끼게 한다. 직접 가보고 머물며 반하고 만족했던 숙소와 숍, 카페와 식당을 이 책에서 충실하게 소개한다. 다시, 제주를 여행할 때도 당신은 다시, 그곳을 찾을 것이다. 거기 도대체 어디야? 벚꽃과 노란 유채꽃이 함께 피어나는 10여 킬로미터의 도로, 백 년 동안 피어난 붉은 동백으로 뒤덮인 마을, 보리의 바람이 나부끼는 섬 너머 섬, 해안을 수놓는 푸른 수국의 물결, 말들이 한가롭게 거니는 하얀 메밀꽃밭, 산수국이 보석처럼 피어나는 곶자왈, 은빛 억새의 파도가 일렁이는 오름, 하얀 눈 덮인 적요한 벌판. 제주에서밖에 볼 수 없는 이런 풍경은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는 걸까? 특히 계절 별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선별해 꼼꼼히 일정을 짠 의 여행 코스를 따라가면 믿을 수 없는 풍광을 만나게 된다. 다시, 당신은 설레고 만다.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사진과 감성 일러스트 지도, 있나요? 꼭 찾아야 할 제주의 숨은 경치, 지도에는 없는 느리게 걷는 산책길, 오롯한 기쁨을 주는 카페와 숙소, 현지인이 즐겨 찾는 소박한 식당, 수요미식회와 백선생도 모르는 제주 미슐랭 가이드. 하나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기록한 감성 사진과 일러스트레이터 <엘>의 손그림 지도는 소장 만으로도 만족감 100%. 이대로 따라만 가면 가슴이 말랑말랑해지는 여행이 된다. <출판사 서평> 우리의 여행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자에겐 동생이 하나 있다. 아니, 사실은 아주 여럿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을 말하는 거다. 둘은 13년째 함께 여행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새로운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의 여행 방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소개하자고. 직접 여행하고, 진짜 좋은 것만 골라 소개하자고. 그렇게 짐을 꾸려 둘은 떠났고, 길을 헤매다 지도에는 없는 근사한 곳을 찾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돌아와서도 기억 속에 오롯이 떠오르는 정말 좋았던 곳을 모아 작은 출판사를 열어 책으로 펴냈다. 1. 여러 집에서 살아보기 우리의 여행을 시작하게 만드는 계기는 아름다운 숙소 사진일 때가 많았다. 그것이 단신 여행자를 위한 소박한 게스트하우스이거나,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을 느끼며 푹 쉴 수 있는 하루 딱 한 팀만을 위한 소규모 숙소, 혹은 마치 제주도에 집이 생긴 것 같은 호사를 누릴 수 있는 독채 민박일 때도 있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조용히 떠올린 가장 좋았던 제주의 풍경은 역시 푹신한 이불과 정성껏 차려진 조식이 있는 아침이었다. 2. 현지인과 함께 먹기 제주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집에서 섬의 진짜 맛을 본다는 것. 우리가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순간이다. 무뚝뚝한 주인장이 차려낸 밥상은 화려하진 않지만 신선한 섬의 맛이 담겨있었다. 두툼한 돼지고기를 육즙이 촉촉한 채로 쫄깃하게 구워내는 모습에 황홀해했고, 돼지뼈를 푹 끓여 걸쭉한 농도의 고사리 육개장을 먹고 난 후엔 마음 속 베트스 음식 순위를 다시 정해야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일부러 찾아가는 제주 미슐랭 길은 수고가 아깝지 않다. 3. 여유롭게 커피 마시기 볼 때마다 아아, 하고 감탄하게 하는 제주 비경 사이엔 사부작사부작 커피를 끓여내는 카페가 생겨나 카페인 중독자, 아니 아름다운 공간 탐미자를 기쁘게 한다. 제주의 바람과 공기가 담긴 커피란, 아아 맛있다. 그곳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 할 순 없지만 섬에 가면 반드시 들르는 내 마음 속의 단골 찻집과 여행심(旅行心)과 여행욕(旅行欲)을 불러일으키는 새로 생긴 근사한 카페를 찾아내는 기쁨은 다시, 제주를 여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4. 할랑하게 산책하기 6월 초가 되면 섬을 뒤덮을 수국 생각에 마음이 간질거린다. 바로 제주를 뒤덮을 수국 생각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해류를 타고 흘러온 선인장 씨앗이 틔운 노란 선인장 꽃도 보고 싶어 마음이 바쁘기도 하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로 뒤덮인 오름은 또 어떻고. 동백나무 꽃송이가 툭,툭 떨어지기 전에 제주를 한 번 가야할 텐데…. 내가 살던 광령리에 벚꽃은 만개했을까? 특별할 것 없는 제주의 길을 할랑하게 걷기, 우리가 가장 추천하는 여행 방법이다. 사라진 옛모습에 아쉬워하면서 새로운 풍경에 설레기도 한다. 어쨌든, 우린 다시, 제주에 간다. 왠지 즐거울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