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칼 포퍼 · Humanities/Social Science
3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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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칼 포퍼가 평생에 걸쳐 탐구해온 자연과학과 역사 및 정치에 관한 생각을 집대성한 책이다. 그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경험하며 나치의 폭압으로 친구와 친지가 목숨을 잃는 등 여러 사건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간은 오직 자신의 실수와 오류에 대한 비판을 통해 배울 수 있다”면서 끝까지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바 있다. 평생을 냉소주의, 비관주의와 맞서 싸워 온 칼 포퍼는 인류가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사유를 이 책에 담았다. 시대가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멈추지 않는 전쟁, 시간이 흐를수록 극심해지는 경제 불안과 사회적 양극화, 정치, 인종, 젠더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극단적인 혐오가 판을 치는 오늘을 살아가는 인류에게 20세기 철학자는 희망을 담아 제언한다. “우리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은 과거를 미래와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미래는 열려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그 미래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칼 포퍼는 자기비판이 가능하며 반대를 허용하는 사회가 되려면, 개인이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스스로 책임지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전쟁을 반복하는 인류에게 ‘책임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칼 포퍼의 제언은 지금 이 순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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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의 글 삶을 대변하는 혜안_배철현 문제투성이처럼 보이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_이진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책_홍진채 단단한 마음에서 나오는 겸손과 용기_윤수영 들어가는 말 1부. 자연과학에 관한 문제들 1장. 과학 이론의 논리와 진화 2장. 육체·정신의 문제에 대한 실재론자의 고찰 3장. 인식론과 평화의 문제 4장. 진화론적 인식론에 대한 인식론적 견해 5장. 진화론적 지식론에 대하여 6장. 케플러의 태양계 형이상학론 및 경험적 비판론 2부.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고찰 7장. 자유에 대하여 8장. 민주주의에 대하여 9장.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10장. 냉소주의적 역사관에 반대하며 11장. 평화를 위한 전쟁 12장. 공산주의의 몰락: 과거를 이해해야 미래를 바꿀 수 있다 13장. 지식은 평화를 위해 쓰여야 한다 14장. 마사리크와 열린사회의 힘 15장. 문제들과 사랑에 빠졌더니, 어느 날 철학자가 되어 있더라 옮긴이의 말

Description

“우리가 내놓은 답들은 전부 오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결한 철학자 ‘칼 포퍼’, 그가 마지막까지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들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는 평생에 걸쳐 과학과 역사 이론을 검토하고 검증하며 진리에 다가가려 매진한 철학자 칼 포퍼의 마지막 저서다. 이 책에서 그는 ‘자연과학에 관한 문제들’, ‘역사 및 정치에 관한 고찰’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생의 마지막까지 탐구를 멈추지 않았던 사유를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1부 ‘자연과학에 관한 문제들’에서는 그의 과학철학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반증가능성’에 관한 설명을 아인슈타인의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아인슈타인은 뉴턴의 역학 이론의 모순을 검증하고 자신의 중력 이론을 논박할 사례를 집중적으로 찾아냈고, 포퍼는 아인슈타인이 엄격하고 비판적인 태도로 그의 이론이 다른 모든 자연과학 이론과 마찬가지로 ‘해결책을 위한 잠정적 시도’라고 정의하는 데에서 깊이 공감하며, 과학은 ‘100퍼센트의 참(진리)이 아닌 참(진리)에 근접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2부 ‘역사 및 정치에 관한 고찰’에서는 칼 포퍼가 주창하여 지금도 국내외의 많은 정치인이 언급하는 ‘열린사회’에 대한 개념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청소년 시절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였지만, 사상적 근거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증하지 못하는 이 사상의 전체주의적 성격을 발견하고, 마르크스주의와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를 비판해왔다. 칼 포퍼는 사회의 미래가 결정되어 있고 불변의 이념만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회를 ‘닫힌사회’라고 규정하며, 철저한 검증과 비판으로 변화가 가능한 ‘열린사회’만이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사회임을 죽는 날까지 주장한다. “아무리 도출된 답이 만족스러워도 절대로 그것이 최종 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훌륭한 답은 많지만 최종적 답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내놓은 답들은 전부 오류일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현대 물리학, 사회과학 이론까지, 지식을 탐구해온 그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지식에 대한 겸손의 자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조금씩 진리를 향해 나아갈 뿐이라고 말하는 그의 인생철학은 확실한 정답만을 좇는 이 시대에 다시 되새겨야 할 태도다. “우리는 오직 시행착오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철학자‘가 전하는 삶을 바라보는 지혜 1994년 칼 포퍼가 타계할 때 전 세계는 “‘마지막 철학자’가 죽었다”며 애도했다. 세계적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운영하는 재단의 이름인 ‘오픈 소사이어티(Open Society)’를 스승 칼 포퍼의 ‘열린사회’에서 따왔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동시대의 가장 중요한 철학자로 칼 포퍼를 꼽는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말한다. “나는 철학자가 되겠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가 해결한 대상으로 여긴 문제들이 철학을 포함해 여러 분야를 공부할 수밖에 없도록 이끌었습니다. 나는 처음 탐구한 과학 문제와 진정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에 대한 해결책을 얻은 뒤 곧바로 철학 역사 문제들과 또 사랑에 빠졌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철학을 가르치는 철학자로 진화해 있었습니다.” 책의 제목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처럼 평생 문제를 해결하는 삶을 살았던 칼 포퍼. “오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오직 시행착오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라는 그의 조언은 문제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창조적이고 행복한 생으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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