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Humanities
3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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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엮은이의 말 P A R T 01 어떻게 살 것인가 / 1 / 인생의 의미 001 인생은 철학에 앞선다|002 인생의 문제는 삶이 그 형식에 맞을 때 사라진다|003 삶의 문제는 심층에서만 해결된다|004 문제가 없는 인생은 문제가 있다|005 두려움은 잘못된 인생관에서 비롯된다|006 신과 삶의 목적에 대해|007 현재 속에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사는 것이다|008 사람은 대부분 깊이 잠든 채 살아간다|009 내가 살아가는 이유|010 새로운 삶과 새로운 언어게임|011 영혼의 불멸에 대해|012 인생의 문제는 과학으로 해결되지 않는다|013 삶의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해소되는 것 / 2 / 행복 014 행복한 삶은 스스로 정당화된다|015 행복은 세계와의 조화다|016 행복하지 않다면 철학이 무슨 소용인가|017 행복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018 행복을 찾는 법|019 행복과 존재의 목적|020 깨달음의 삶은 행복하다|021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 3 / 삶의 자세 022 자신을 바꾸라|023 독립적이 되라|024 영향받지 말라|025 텅 빈 가죽 부대가 되지 마라|026 냉정함을 유지하기|027 불안에 저항하지 마라|028 슬픔에 저항하지 마라|029 불행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030 세계를 바꾸고 싶다면 너 자신을 바꿔라|031 진정한 혁명가|032 참회에 대하여|033 자부심 부수기|034 자만을 경계하라|035 어리석음과 현명함에 대하여|036 소망하지 않는 삶|037 용기 있는 삶|038 숭배보다는 사랑받도록|039 타인의 내면을 존중하라 / 4 / 죽음에 대하여 040 나는 살고 싶다|041 죽음에 대한 두려움|042 죽음과 마주 보기|043 죽음과 인생의 의미|044 훌륭한 죽음을 맞기를|045 삶이 명료해지기를|046 아버지의 죽음|047 훌륭하게 죽을 수 있는 삶|048 죽음의 순간|049 자살은 더러운 일이다|050 영웅은 죽음 자체를 똑바로 쳐다본다|051 죽음의 순간을 이겨내는 법|052 오래 사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053 정신적 생명은 육체적 생명보다 먼저 끝날 수 있다|054 내세에 대한 무관심|055 최후의 심판|056 마지막 유언 / 5 / 삶의 지혜와 통찰 057 지혜의 뒤에 숨어 있는 것|058 지혜의 한계|059 너 자신의 생각을 하라|060 좋은 비유란|061 친근한 것은 알아채기 힘들다|062 방 안에 갇힌 사유|063 피부라는 감옥|064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065 열정은 질투보다 깊다|066 사람의 본모습|067 인간의 위대함|068 영혼의 영양부족|069 자기 자신을 모른다면 위대할 수 없다|070 성취의 의미|071 깊이 사유하기 위해서 멀리 갈 필요는 없다|072 위대한 과학자가 위대한 사람인 것은 아니다|073 인생과 환경|074 온 지구가 한 영혼보다 더 큰 고난에 처할 수는 없다|075 타인을 불쌍히 여길 권리|076 차이와 의미|077 훌륭한 반대와 피상적인 반대|078 과학과 경이|079 싫어하는 사람을 대하는 법|080 사랑의 값어치|081 진정한 사랑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생각하는 것이다|082 시대에 대해|083 일상은 전쟁만큼 참혹하다|084 시대의 질병을 고치려면|085 유머는 세계관이다|086 타인에게 자신을 열기 위해서는 P A R T 02 비트겐슈타인의 삶 / 6 / 단순한 삶 087 자발적 가난|088 재산을 포기한 이유|089 간소한 식사|090 정신 노동을 위한 가장 좋은 휴식은 육체 노동이다|091 평범한 일의 중요성|092 노동에 대하여|093 존경받는 시민으로 죽고 싶다|094 돈은 나의 생기를 빼앗는다|095 일하는 사람 앞에서 놀지 마라|096 공산주의에 대해|097 철학자와 배관공 / 7 / 양심과 윤리 098 거짓말과 진실|099 양심은 신의 목소리다|100 논리학자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한다|101 거짓말을 하려는 경향|102 거짓말을 하는 방법|103 타인에 대한 의식|104 도덕적인 죽음|105 보이기 위한 참회|106 참회의 두려움|107 윤리적으로 완벽한 삶|108 거짓말과 진리|109 소심함에서 비롯한 정직|110 교수직은 나를 자극하지 못한다|111 조롱에 대한 두려움|112 허영심 버리기|113 타인을 바라보지 말고 자신에게 귀기울여라|114 양심의 고통|115 독창성의 시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116 꿈속의 허영심|117 죄의식과 허영심|118 허영심은 악이다|119 너 자신이 비참한 죄인임을 알라|120 스스로를 깨닫는다는 것|121 연구비를 거절한 이유 / 8 / 자기와의 대화 122 자기에게 말 걸기|123 사유의 즐거움|12

Description

20세기 최고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인생에 대한 통찰 평생 단행본 한 권, 논문 한 편, 서평 한 편만을 발표했지만 20세기 최고의 천재 철학자로 꼽히는 비트겐슈타인. 그러나 정작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기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평생 자기 삶의 윤리적 완성을 위해 분투한 그는 제자 노먼 맬컴에게 “철학을 공부해서 얻는 효용이 그저 난해한 논리적 문제들을 그럴싸하게 말할 수 있게 될 뿐, 일상의 중요한 문제들에 관한 생각을 개선시켜주지 못한다면, 우리를 더 양심 있게 만들지 않는다면, 철학을 공부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 철강 재벌 가문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약관 20대에 전쟁터에서 완성한 『논리철학논고』로 논리실증주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철학계의 총아로 떠오른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철학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며 상속받은 전 재산을 던져버리고 철학계를 떠난다. 『논리철학논고』에서 선언한 대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그 문제가 사라지는 방식으로 살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삶의 형식을 바꿔야 한다고 깨달은 그는 자신의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일평생 ‘올바른 삶의 형식’을 찾아 헤맸다. 공학에서 철학으로, 전쟁터로, 초등학교 교사로, 건축가로, 수도원으로, 교수로, 노동자로, 은둔자로 전전했으며, 심지어 죽기 2년 전 일기에서도 ‘다른 삶’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었다. 그는 죽기 이틀 전까지 철학 연구를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다음과 같았다. “그들에게 전해주시오. 나는 멋진 삶을 살았다고!” 비트겐슈타인의 아포리즘과 천재의 어조 비트겐슈타인의 글은 대부분 체계적인 서술이 아닌 철학적 단평의 형식으로 쓰였다. 그는 철학이 어떤 하나의 관점을 정당화하는 이론이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설명이나 논증을 피했다. 논증으로 주장을 뒷받침하라는 러셀의 충고에 “논증은 아름다움을 훼손한다. 마치 진흙투성이 손으로 꽃을 더럽히는 것처럼”이라고 답할 정도였다. 비트겐슈타인의 글은 짧은 토막글의 형식이라 아포리즘의 성격이 짙은 것들이 많다. 니체가 아포리즘으로 유명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의 토막글이 뿜어내는 아우라도 만만치 않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이다” 등 여러 문장들이 명언처럼 숱하게 인용된다. 그는 “올바른 문체로 쓴다는 것은 차량을 철로 위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올려놓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문체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자신의 문체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그는 결코 논문을 쓰듯이 글을 쓰지 않았으며, 철학은 본래 시처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제자이자 문헌관리자인 폰 브릭트에 따르면 비트겐슈타인은 철학뿐만 아니라 독일 산문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된다. 러셀이 단 한 줄만 읽고도 천재성을 알아봤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비트겐슈타인의 글은 강한 개성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천재의 어조를 일부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철학에 앞선다 비트겐슈타인은 1913년 러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인간이 되기 전에 어떻게 논리학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훨씬 더 중요한 일은 나 자신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1937년 3월 1일자 일기에서도, “우리는 먼저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 다음에야 비로소 철학을 할 수 있다”라고 쓰고 있다. 인생이 철학에 선행한다는 생각은 비트겐슈타인의 일생을 관통하는데, 심지어 1947년에는 “삶의 방식을 변혁하여 이 모든 물음들을 쓸데없는 것으로 만드는 것보다 나의 작업을 다른 사람들이 계속 이어가기를 더 바라고 있는지가 나로서는 전혀 분명치 않다”고 하면서 그 때문에 자신은 철학의 “학파를 세울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한다.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삶과 사유 가운데서 전문적인 철학보다는 “일상의 중요한 문제들에 관한 생각을 개선시켜주”는 말과 글들을 모은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의 저작과 일기, 편지, 지인의 회고록 및 그에 관한 2차 저작들에서 약 300여 개의 단평들을 선별해, ‘인생의 의미’, ‘행복’, ‘삶의 자세’, ‘고독’, ‘충고와 조언’ 등 15개의 주제별로 분류하였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된 배경 상황을 해설로 덧붙이고 원문 출처를 명기했다. 또한 비트겐슈타인의 생각의 변화를 살펴보려는 독자를 위해 해당 연도도 가급적 모두 밝혔다. 특히 레이 몽크의 『비트겐슈타인 평전』 출간 이후에 새로이 발굴된 1930-32년 및 1936-37년 사이의 일기인 일명 ‘코더 다이어리(Koder Diaries)’에서 많은 부분을 인용하였다. 비트겐슈타인의 일기는 지금까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중년 비트겐슈타인의 내밀한 자기와의 대화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일기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이나 키르케고르의 『두려움과 떨림』을 연상시킬 정도로 영적,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그야말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할 정도로 양심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비트겐슈타인의 처절한 자기반성을 담고 있다. 평생 동안 ‘올바른 삶의 형식’을 찾아 고독과 고통 속에서 길어 올린 비트겐슈타인의 인생에 대한 성찰은 읽는 이에게 어떤 빛과 함께 예상치 못한 위로를 준다. 인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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