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당신 같은 외계인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알바 선배인 사야마 씨는 언제나 생글생글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 머릿속에 존재하는
터무니없는 '무언가'를 알고야 말았다!
(「달의 표면과 안와」에서)
평범한 얼간이들이 기상천외한 드라마를 엮어나가는
네 편의 연애담을 수록.
얼간이 남자들과 엉뚱한 여자들의
「짝사랑」 옴니버스!
[현지 반응]
- 천재 아닌가? 다른 작품을 먼저 보고 구매했습니다. 상당한 독서광이신 것 같아요. 군데군데 이야기가 비약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주제를 꽉 붙들어 맨 절묘한 균형이 멋집니다. 각 이야기가 연애를 주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살짝 평범함에서 벗어나 있지만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도중에 끊을 수가 없네요. 오랜만에 좋은 만화를 볼 수 있어서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보이 미츠 걸 × SF 작품. 저는 이 작품을 SF라는 관점으로 읽었습니다. 머릿속에 그려진 허구가 일상 속의 SF 요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목에 들어간 봄은 만남을 느끼게 하는 무척 직관적인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네 편의 단편 가운데 확실한 사랑 이야기는 세 편입니다.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 복선 회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SF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 누구나 평범하지 않다는 걸 말해주는 작품. 남자와 여자, 권선징악, 결혼과 연애 등 주제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야기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소소한 감정, 흐르는 정서에 비중을 둔 작품입니다. 무척 재미있었어요. 노래방의 과자 의존증에 걸린 동료도 ‘평범하다’ 볼 수는 없지요.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더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