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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고무나무가 자라는 여름 하여간, 어디에선가 길 헛됨이 오만년이라면 상자에 던져진 눈 분노 뒤에 오는 것 밀양 과수원 길 마호가니 연립주택 어항 광장의 뱃노래 나의 게토는 두 손 아우슈비츠 이동하는, 끝없는 부활하는 접시 제2부 수박밭 매장 약줄 응시 적도 부근 새로운 신(神) 만이천오백칠십팔일 그늘을 깨밭에 가두고 너의 시대 항복연립 주술사 고산식물 인간 가까워질수록 까마득한 미래 농업 지나가버린 사람 제3부 자꾸 자라나는 이야기 담배꽃 순수한 인간 아주 긴 나팔꽃처럼 코로나 검사소 연(蓮) 봉오리 숲의 전구 지브롤터해협 소멸의 집 등꽃 눈과 눈들 꽃의 시작 사과 꼭지는 멈춘다 금강소나무 낙타 옥수수와 피라미드 제4부 다시, 붉은 젖은 가을에 이른 추위가 오니 틀니 멈추다 산소통 구절, 초가 하루에도 몇번씩 올리브나무 그늘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한국문학의 야생 빛나는 졸업식 낙원 입춘 전범(戰犯) 두 바퀴만으로 벽 해설|정지창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