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더 이상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없다! 사람 냄새 가득한 신들의 세계에서 영감의 원천을 찾아라! 서양 인문학의 뿌리 그리스 로마 신화, 쉽고 재미있게 만나다 서양 인문학을 이해하려면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두 축인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을 먼저 읽어야 한다. 그런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어릴 때 읽은 어린이 책이나 만화책에서 접한 내용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삼국지를 완독한 사람이 드문 것처럼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원본을 완독한 사람도 드물다. 시를 포함한 신화의 모든 내용을 완역한 작품을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읽지 않고 작가나 인문학자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부드러운 무기를 버린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 하나하나는 세포처럼 꿈틀거려 거대한 이야기의 올림포스 산을 이루고 있다. 올림포스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수많은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신들의 세계에 대입시켜 풀어냈다. 상징적이면서도 교훈적인 올림포스 신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를 꿰뚫는 것은 쉽지 않다. 온갖 신과 인간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명화가 말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복잡한 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담은 미술 작품과 말풍선을 활용했다. 죽어 있는 작품을 살려내 말을 걸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 중에는 명작으로 표현되지 않은 게 없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많은 화가에게 창작의 영감을 불어넣어 왔고 최고의 화가들이 경쟁적으로 신화를 그려왔다. 작가들은 저마다 자신의 방식대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화폭에 담아냈다. 신화의 한 장면을 여러 화가가 그리기도 하고 하나의 작품 속에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했다. 명화 속에는 신화가 상당히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우리는 명화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신화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미술 작품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책들 속에서 신화를 이해하기 위한 보조 수단에 불과했다. 생동감 넘치는 신화의 세계 속으로 독자를 초대하기 위해 침묵하고 있던 작품을 깨웠다. 작품 속 주인공이 직접 말을 하게 했다. 말풍선이라는 형식을 빌려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그림 밖으로 끌어냈다. 『명화가 말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작품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말풍선으로 작품에 담은 작가의 상상력과 감각을 되살리고 작품의 의미를 끄집어냈다. 미술 작품을 보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다면 집단 감성이 응집된 집단 창작의 완성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꼭 필요한 내용으로만 가득 채우다 그리스 신화의 근원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아폴로도로스의 『연대기』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스 신화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등으로 이어졌다. 불핀치는 기존의 고전들과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담은 후세의 문학 작품들을 집대성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던 당시에는 일일이 손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느라 체계적으로 신화의 계통을 세우는 데 한계가 따랐을 것이다. 내용이 소략하여 연결이 명료하지 않은 곳도 있다. 어떤 내용은 시시콜콜할 정도로 자세하다. 하지만 불핀치의 저서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표하는 책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불핀치의 원본을 완역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불핀치 저, 노태복 번역, 강대진 해설, ㈜리베르스쿨 출간)를 기본서로 삼았다. 이야기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여러 고전을 토대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새롭게 구성하고 해석하기도 했다. 또한 본문의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미술 작품 속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말풍선으로 담았다. 꼭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진 이야기를 명화와 함께 읽는다면 복잡하고 방대하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흐름을 쉽게 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