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Carlo Collodi and other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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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에 발표한 <피노키오>를 완역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의 흥행으로 <피노키오>는 전세계에 알려졌지만, 안타깝게도 원작의 유머러스함과 섬뜩한 긴장감, 아이다운 '잔인함'은 삭제되어 버렸다. 원작에는 어른들의 설교만큼이나, 기성 세대에 대한 풍자가 숨어 있다. 예를 들면, 피노키오 때문에 항상 속을 썩히는 제페토 할아버지는 변덕쟁이에다 성질이 불 같은 사람으로 그려지고, 귀뚜라미는 지겨운 설교를 늘어놓는 어른의 모습을 희화화했다. 무엇보다, 피노키오는 '선'과 '악'을 자연스럽게 오고가며 자신의 본능을 충족시키는 '아이'의 모습을 고스란히 펼쳐보인다. <피노키오>는 1881년 어린이 주간잡지에 '꼭두각시 인형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2년 동안 연재되다가, 1883년 <피노키오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처음 연재 동화에서는 피노키오가 나쁜 일을 많이 저지르자 그 벌로 나무에 목매달려 죽으면서 끝이 난다. 그러나, 이야기를 연장시켜 달라는 출판사와 독자의 요청 때문에 여러가지 모험담과 파란 머리 요정이 덧붙여 새로운 이야기로 거듭났다고 한다. 생전에 콜로디는 동화를 쓰면서, "어른들을 즐겁게 해 주기는 너무 어렵다."는 말을 했다. 그렇지만 그의 <피노키오>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즐겁게 읽는 고전이 되었다. 이 책의 삽화는 불가리아 출신의 야센 유셀레프가 맡았고, 이 그림으로 1994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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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 목수인 버찌 할아버지가 어린아이처럼 울고 웃는 나무 토막을 만나게 된 이야기 2. 버찌 할아버지는 친구인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나무 토막을 준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춤추고, 칼싸움도 하고, 공중제비도 돌 줄 아는 멋진 꼭두각시를 만들려고 나무 토막을 가져간다. 3. 제페토 할아버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꼭두각시를 만들고,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꼭두각시는 말썽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4. 피노키오와 말하는 귀뚜라미 이야기. 아이들이 자기들보다 아는 것이 많다고 잔소리하는 어른들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보여 준다. 5. 피노키오는 배가 고파서 달걀을 찾아 프라이팬에 부친다. 막 먹으려는 순간, 달걀 플라이가 창문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6. 피노키오는 화로 위에 발을 올려놓고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피노키오는 발이 모조리 불에 타 버린 것을 알게 된다. 7. 집으로 돌아온 제페토 할아버지는 자신이 먹으려고 가져온 음식을 피노키오에게 준다. 8. 제페토 할아버지는 피노키오의 다리를 다시 만들어 주고, 외투를 팔아서 책을 사 준다. 9. 피노키오는 꼭두각시 인형극을 보려고 책을 팔아 버린다. 10. 꼭두각시들은 자기들의 형제인 피노키오를 알아보고 잔치를 벌인다. 하지만 한창 신날 때 극장 주인 허풍선이가 나타나 피노키오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위험에 빠진다. 11. 극장 주인 허풍선이는 재채기를 하더니 피노키오를 용서해 준다. 피노키오는 친구 아를레키노의 목숨을 구해 준다. 12. 극장 주인 허풍선이가 아빠에게 갖다 주라며 피노키오에게 금화 다섯 닢을 준다. 하지만 피노키오는 꾐에 빠져 여우와 고양이를 따라간다. 13. '빨간 가재' 여관 14. 피노키오는 말하는 귀뚜라미의 충고를 듣지 않아서 강도를 만나게 된다. 15. 피노키오는 뒤쫓아온 강도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강도들은 커다란 떡갈나무 가지에 피노키오를 매단다. 16. 파란 머리의 예쁜 소녀는 피노키오를 데려오게 한다. 소녀는 피노키오를 침대에 눕히고 피노키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아보려고 의사 세 명을 부른다. 17. 피노키오는 사탕만 먹고 약을 안 먹으려고 하다가 저승 사자가 데리러 오는 것을 보자 약을 먹는다.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진다. 18. 피노키오는 여우와 고양이를 다시 만난다. 그리고 금화를 심으러 함께 기적의 땅으로 간다. 19. 피노키오는 금화를 도둑맞고 그 벌로 넉 달 동안 감옥에 갇힌다. 20. 감옥에서 풀려난 피노키오는 요정의 집을 향해 길을 떠난다. 하지만 길을 가다가 무시무시한 뱀을 만난다. 그 뒤 피노키오는 덫에 걸리게 된다. 21. 농부는 사로잡힌 피노키오에게 개처럼 닭장 지키는 일을 시킨다. 22. 도둑을 잡은 피노키오는 맡은 일을 잘 해낸 대가로 풀려난다. 23. 피노키오는 파란 머리 소녀가 죽은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그 뒤 비둘기 한 마리를 만나는데, 비둘기는 피노키오를 바닷가로 데리고 간다. 피노키오는 아빠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든다. 24. 피노키오는 '부지런한 벌들의 나라'에 도착해서 파한 머리 요정을 다시 만난다. 25. 피노키오는 요정에게 꼭두각시로 사는 것이 지겹다며 마음씨 착한 진짜 어린이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피노키오는 앞으로 착하게 살고 공부도 하겠다고 요정과 약속한다. 26. 피노키오는 무서운 상어를 보려고 학교 친구들과 함께 바닷가에 간다. 27. 피노키오와 친구들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진다. 친구들 가운데 한 아이가 다쳐서 피노키오는 경찰관에게 붙잡혀 간다. 28. 피노키오는 물고기처럼 프라이팬에 튀겨질 위험에 빠진다. 29. 피노키오는 요정의 집으로 돌아온다. 요정은 다음 날이면 피노키오가 진짜 어린이가 될 거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이 멋진 일을 축하하기 위해 커피 우유로 근사한 아침 식사를 차려 주겠다고 한다. 30. 피노키오는 진짜 어린이가 되는 대신 친구 '호롱불 심지'와 함께 '장난감 나라'로 간다. 31. 피노키오는 하고 싶은 대로 하며 다섯 달을 보낸 뒤, 양쪽 귀가 당나귀 귀처럼 변한 것을 알게 된다. 마침내 꼬리까지 자라나 진짜 당나귀가 된다. 32. 피노키오는 귀가 당나귀 귀처럼 자라나고, 당나귀 울음소리까지 내기 시작한다. 33. 당나귀가 된 피노키오는 시장으로 끌려가, 서커스 단장에게 팔린다. 단장은 피노키오에게 춤을 가르치고, 굴렁쇠를 통과하는 훈련을 시킨다. 그러나 피노키오가 절름발이가 되자 당나귀 가죽으로 북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팔아 버린다. 34. 바다에 던져진 피노키오는 물고기들에게 잡아먹힌 뒤 원래대로 꼭두각시가 된다. 하지만 끔찍한 상어에게 다시 잡아먹히고 만다. 35. 피노키오가 상어의 몸 속에서 누구를 만났을까? 이 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으리라. 36. 마침내 피노키오는 꼭두각시가 아닌 진짜 어린이가 된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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