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의 일을 발견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다른 행복을 찾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 토머스 칼라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 그것이 ‘일생의 일’이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 행복하고 풍요롭게 사는 법
“나는 평생 무슨 일을 하며 살 것인가?” 내가 하는 일은 나를 드러내고, 내 삶의 많은 시간을 지배하며, 인생의 행불행(幸不幸)을 결정짓는 강력한 요소다. 그러므로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세상이 인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 자기가 지금 원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이 없으면 인생이 재미있을 수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이러한 고전 속 격언은 변하는 세상에 대한 감을 놓친 노년의 무책임한 충고가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경쟁력이 생겨 잘할 수 있고, 행복하다. 인생은 한번뿐이다. 이 책은 좋아하는 일을 선택을 하는 데 가장 좋은 이정표이자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줄 것이다.
10대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수능에 매달리고,
20대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스펙을 쌓지만,
정작 30대가 되면 다시 원점에서 꿈을 고민한다!
우리는 왜, 늘 뒤늦게 후회하는 것일까?
“너, 평생 그 일만 할 자신 있어?”
이 질문을 받았을 때, 난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이 일이 내 천직이라고, 평생을 걸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 혹 가슴이 철렁 내려앉거나,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가. ‘평생? 지금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거지, 이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아닌데…….’
이 책의 저자인 김민태 EBS 다큐프라임 PD 역시 그랬다. 성공적으로 취업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10대 시절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매달리고, 20대 시절엔 입시에 실패해 추락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기자’라는 직업을 향해 8년간 돌진해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런데 기자의 삶은 그가 생각하던 것과 너무도 달랐다. 그는 호기롭게 기자생활을 때려치웠다. 그렇지만 딱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불안감을 감추기 힘들었다. ‘당장에 취업이 안 되는 데 무슨 직업관이며, 적성 타령이야!’ 외국계 기업, 공기업, 대기업 등에 닥치는 대로 원서를 내다 마침 공부했던 시사상식과 맞아떨어진 시험에 붙어 EBS에 운 좋게(?) 입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 30대의 삶은 끔찍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취업 자체가 아니라 취업 그 이후였다. 업무는 조금씩 익숙해지는데 도무지 재밌지가 않았다. 해야 할 일도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지독한 회의감에 빠져들었다.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혹시 번지수를 잘못 찾은 건 아닐까? 난 뭘 위해 애써 살아가고 있는 걸까?’
그러나 그는 지금 180° 바뀐 마인드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PD의 삶을 살고 있다. 다큐 〈아이의 사생활〉로 한국방송PD연합회 ‘PD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책으로 만들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다. PD의 꿈을 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남들이 ‘회사 다닐 만하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되었을까? ‘일생의 일’을 찾았기 때문이다.
평생 후회 없을 ‘일생의 일’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질문!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해도 좋다!”
이 책 《일생의 일》에는 평생 후회 없을 ‘일생의 일’을 찾기 위한 방법이 담겨 있다. 김민태 PD의 통찰력이 담긴 다섯 가지 질문이 바로 그것.
★ 첫 번째 질문 _ 책임 “평생 그 일만 할 자신 있는가?”
★ 두 번째 질문 _ 기준 “언제까지 남의 기준에 맞춰 살 것인가?”
★ 세 번째 질문 _ 자존감 “내 안에는 어떤 ‘자아’가 숨 쉬고 있는가?”
★ 네 번째 질문 _ 적성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 다섯 번째 질문 _ 준비 “지금 사회에 뛰어들 몸과 마음, 머리의 준비가 됐는가?”
첫 번째 질문에서는 내 인생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우며 나의 삶을 다 바쳐도 후회하지 않을 일을 찾는 법을 알려주고, 두 번째 질문에서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세상이 인정해주는 것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질문에서는 남과의 비교 없이 오롯이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북돋아주는 ‘자존감’을 찾고 세우는 법, 네 번째 질문에서는 작고 사소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내 일로 만들 수 있게 적성을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면의 기초체력을 쌓아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석학의 이론도, 인생 경험이 풍부한 현자들의 지혜도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을 고른 독자들이 걸어갈 길을 바로 앞서 걸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갈림길에서 헤매며 이제야 바른 길을 찾아 걷고 있는 인생 선배인 저자의 이야기가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겨 있다. 다만 다큐 PD라는 직업병(?) 탓에, 저자 김민태 PD는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지는 않는다. 그간 다큐를 제작하며 얻은 지식과 자료를 총동원한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만난,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녹여냈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나도 그렇지’ 하며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수두룩하다. 그리고 위로가 되는 공감을 넘어 구체적인 해결책까지 제시해준다.
앞으로 우리가 ‘직장인’으로서 살아가야 할 시간은 그동안 살아온 시간보다 훨씬 더 길다. 하루 24시간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일을 하며 보내게 되고, 인간관계 역시 일을 중심으로 새롭게 짜이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도 가장 먼저 나를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내 일’이다. 앞으로 다가올 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의 중심에 ‘일’이 놓여 있다.
만약 지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펼쳐라. 혹시 꿈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없이 직업을 얻기 위해 스펙을 쌓고 있다면, 이 책이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주리라. 이 책은 내 인생을 책임질 ‘일생의 일’을 찾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