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의 모든 것

Kim Geum-Hi · Novel
1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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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면서도 묘한 울림을 주는 문체로 문학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설가 김금희의 '체스의 모든 것'이 열여섯 번째 K-픽션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체스의 모든 것'은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나, 노아, 국화의 관계를 통해, 인생의 불행과 자신의 실존에 대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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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체스의 모든 것 Everything About Chess 079 창작노트 Writer’s Note 093 해설 Commentary 119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Description

매 순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늙은 청춘들 정적이면서도 묘한 울림을 주는 문체로 문학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설가 김금희의 「체스의 모든 것」이 열여섯 번째 K-픽션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체스의 모든 것」은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나’, 노아, 국화의 관계를 통해, 인생의 불행과 자신의 실존에 대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한때는 저항의 아이콘이자 ‘이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으나, 몇 번의 패배를 겪고 기성세대로 향하는 세 인물의 이야기는 익숙하고 일상적이다. 그러나 작가는 그 일상 속의 첨예한 감성을 기민하게 낚아 올리고 있다. IMF 이후 사회에 나와 자본주의의 또 다른 비극을 목도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떤 일상을 걸어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창작노트”에서 김금희는 “이 소설이 독해되지 못할까봐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몽환적인 구어체의 문장들로 집필 과정을 소개한다. 차마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지만, 모두가 그런 마음을 누르며 살아가고 있는 일련의 불행들이 체스판을 갈팡질팡 가로지르는 문장들 사이사이에서 고개를 든다. 이를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라며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것이 김금희의 작가적 태도이다. 하지만 그 불행을 포착하는 데서 소설은 그치지 않는다. “어떻게 해도 킹이 체스판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과 체크메이트 상황에서 합의나 항복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이 소재를 가져왔다고 작가는 밝히고 있다. 교수와 선배들 앞에서도 할 말은 하는 노아는 유독 국화 앞에서 이상한 패배를 거듭한다. “그것이 세상의 룰과는 다른 사랑의 룰이다. 그렇다면, 더 많이 사랑한 것을 과연 실패라고 할 수 있을까.(해설 「룰의 세계를 내파하는 사랑의 룰」, 이선우)” 그렇게 이기기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모난 데도 있고 간혹 모멸감도 느끼며 살아가는, 인물들과 그들을 닮은 우리 모두를 포용하는 시각이 따뜻한 매력과 위로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박민규의 「버핏과의 저녁 식사」로 문을 연 은 최근에 발표된 가장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엄선해 한영대역으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매 계절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총 16권이 출간되었다. 세계 각국의 한국 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한 수준 높은 번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코리아타임즈 현대문학번역상 수상 번역가 등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에 참여한 바 있는 여러 명의 한국문학 번역 전문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번역의 질적 차원을 더욱 높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번역은 제2의 창작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지난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작품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해외 영어권 독자들이 읽을 때에 유려하게 번역된 글을 읽을 수 있게 하여 작품에 대한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영어 번역에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등 세계 각국의 한국 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했으며, 번역과 감수, 그리고 원 번역자의 최종 검토에 이르는 꼼꼼한 검수 작업을 통해 영어 번역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은 아마존을 통해서 세계에 보급되고 있으며, 아시아 출판사는 시리즈를 활용하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작가들과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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