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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스 생태계에도 ‘구독’ 모델이 가시화 되고 있다. 네이버의 유료구독 서비스 ‘프리미엄콘텐츠’와 카카오의 무료구독 서비스 ‘뷰’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플랫폼의 편집이 아닌 이용자의 구독 행동이 중심이 된 서비스, ‘뉴스만’ 별도로 있지 않고 온갖 정보 콘텐츠 안에서 ‘뉴스도’ 볼 수 있는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입점해 있는 채널들을 개별적으로 떼서 보면, 레거시 미디어의 콘텐츠 제공 방식이었던 종합편성, 백화점식 구성이 아닌, 특정 주제에 관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버티컬 미디어’로 분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언론사들의 버티컬 미디어를 통한 서브브랜드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미디어 환경이 펼쳐지고 있고, 이에 따라 버티컬 미디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기획하게 되었다. 다양한 유형의 언론사 버티컬 미디어 사례들을 수집·분류해서 소개하고 이 브랜드들이 어떤 전략(조직 운용, 콘텐츠, 소통, 플랫폼, 수익모델 측면)을 활용해 왔는지를 포괄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브랜드 담당자 20명을 섭외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