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 부활자

Choi Gyu-seok and other · C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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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최규석의 합작 만화 『지옥(시즌1)』의 후속작. 지옥으로 끌려간 새진리회 교주 정진수와 박정자의 부활 이후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화살촉이 민심을 단단히 움켜쥔 세상에서, 새진리회는 부활한 박정자를 이용해 화살촉을 제압하고 잃어버린 지배력을 되찾으려 한다. 소도와 민혜진은 화살촉과 새진리회가 망가뜨린 세상을 복구하려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와중, 또 한 명 부활자의 소식이 들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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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지옥》시즌2 원작 만화 연상호×최규석이 선보이는 이 시대의 마스터피스 연상호&최규석의 합작 만화 『지옥(시즌1)』의 후속작. 지옥으로 끌려간 새진리회 교주 정진수와 박정자의 부활 이후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화살촉이 민심을 단단히 움켜쥔 세상에서, 새진리회는 부활한 박정자를 이용해 화살촉을 제압하고 잃어버린 지배력을 되찾으려 한다. 소도와 민혜진은 화살촉과 새진리회가 망가뜨린 세상을 복구하려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와중, 또 한 명 부활자의 소식이 들려오는데… 두 명의 부활자, 도래하는 아수라의 장 모두가 죄인인 세상에서 최후의 심판을 받을 자는 누구인가? 디스토피아 다크 판타지 『지옥: 부활자』 전2권 동시 출간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고지’를 받는 사람이 나타난다. 정체 모를 존재는 이름, 지옥에 간다는 사실, 지옥에 가기까지 남은 시간을 통보한 뒤 홀연히 사라진다. 예고된 시연의 시간이 도래하면 고지 대상자는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잔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이 원칙에는 그 어떤 예외도 없었다. 시연을 예고받은 한 아이가 부모의 헌신 끝에 살아남기 전까지는. 그리고 두 명의 ‘부활자’가 지옥으로부터 돌아오기 전까지는. 죽은 자, 살아난 자, 살아남은 자는 모두의 상징으로 거듭난다. 박정자는 화살촉을 제압하고 잃어버린 지배력을 되찾으려는 새진리회와 정부가 기획한 ‘부활자 프로젝트’의 구심점이 된다. 목숨을 걸고 자식 대신 시연의 희생양이 된 배영재와 송소현의 일화는 ‘신의 가르침’으로써 화살촉의 선전 활동에 동원된다. 고지를 피하려면 시연에 동참하여 원죄를 씻어야 한다는 화살촉의 논리하에, 배영재와 송소현은 죄인이자 순교자로 끊임없이 호명당한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구한 딸 재현은 민혜진의 보호 아래 소도에서 숨어 자라지만, 자유를 잃은 채 알력 다툼이 있을 때마다 입방아에 오른다. 그때, 또 한 명의 부활자가 나타난다. 주인공은 바로 새진리회의 교주 정진수. 많은 이들에게 고지와 시연의 진리를 설파했던 그 역시 시연을 맞이하고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췄었다. 귀환을 화려하게 알리며 부활한 정진수는 화살촉의 새로운 주축이 되어 파란을 일으킨다. 정부와 새진리회는 박정자를 내세워 ‘부흥회’를 개최해 판도를 뒤집으려 하고, 모종의 이유로 박정자를 만나려는 정진수는 화살촉을 움직여 부흥회로 향한다. 박정자를 구해 가족에게 돌려보내려는 민혜진과 소도 일행 역시 부흥회로 숨어들지만, 계획이 발각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단죄라는 쾌락을 욕망하는 시대에서 연상호×최규석이 전하는 유일한 구원의 진리 '모두가 죄인인 세상에서 최후의 심판을 받을 자는 누구인가?' 후속작 『지옥: 부활자』에서도 이 물음은 어김없이 등장인물의, 그리고 독자의 뇌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천재지변처럼 불시에 들이닥치는 지옥의 고지. 누구나 예외 없이 단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한 인간은 스스로를 정의의 사자라 칭하며 희생양을 갈구한다. 현실의 재난이 신의 기획일 거라는 믿음이 허상으로 드러난 순간, 인간은 그 빈자리를 스스로 만들어낸 또다른 지옥으로 채워나간다. 사고思考를 거부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인간들로 들끓는 지옥도는 현실의 거울상이다. 『지옥』 시리즈가 국내외를 불문하고 파급력을 갖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의 합작 『지옥』 시리즈가 2021년 완간된 시즌1에 이어 3년만에 후속작 『지옥: 부활자』로 돌아왔다. 수없이 대화를 나누며 함께 이야기의 얼개를 쌓아갔다는 두 창작자가 바라본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 한국 사회가 당면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성찰은 이번 작품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변혁에 대한 소망, 미래에 대한 기대. 그 모든 것이 좌절되는 세상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예정된 종말로 향하는 최후의 발걸음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정경을 보게 될까. 무너져내리는 세계 속에서 비로소 목도하게 되는 휴머니즘. 인간 신념의 가치를 작품으로 말해온 두 사람이 전하는 구원의 진리는 폐허 속에서도 조용히 빛난다. 책장을 덮었을 때, 우리는 눈앞에 아른거리는 시체 잔해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해외 13개국에서 번역·출간된 한국 만화계의 걸작 『지옥』.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제작된 본 작품은 오는 10월 25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상영작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만화 『지옥:부활자』는 웹툰으로 재연출되기 이전의 원고를 바탕으로 저자의 의도를 가장 자연스럽게 읽어낼 수 있는 흐름에 따라 편집되었다. 시즌1과 달리 풀컬러로 제작된 시즌2는 한층 더 강렬한 색과 묘사로 독자들에게 선연한 공포를 선사한다. 단행본만의 특별 부록으로는 최규석 작가가 직접 그린 미공개 화보 2점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