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밥은 단순히 ‘끼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향한 관심과 애정이다. 부모님의 안부전화는 “밥 먹었니?”로 시작해서 “발 잘 챙겨 먹어라”로 끝난다. 옛 친구와의 해후를 “밥 한 번 먹자”로 마무리한 경험도 있을 것이다. 쌀 한 톨이 귀하던 시절, 가족과 친구가 굶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밥 속으로 배어들어 오늘날까지 내려온 것이리라.
어느 식료품 업체의 광고문구처럼 밥을 짓는다는 건 사랑을 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누군가를 위해 재료를 고르고, 썰고, 찌고, 볶는 행위에는 숭고함이 깃들어 있다. 그토록 난해한 사랑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행위인 것이다. 동그란 식탁에서 먹고 마시며 웃는 사이, 행복은 가장 단순한 모습으로 둥글게 둥글게 피어오른다. 모든 세포와 무의식이 ‘지금 나는 좋다’고 속삭인다.
이런 풍성한 행복을 나누자는 바람으로 멜로우 4호 테이블을 차렸다. 음식 앞에서 눈망울이 더욱 말랑해지는 녀석에게 더 좋은 것 먹이고 싶은, 그리하여 심장은 더 건강하게 뛰고 털 빛깔도 더 선명해지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내 입으로 음식이 들어올 때보다도 더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느끼며 생각했다. ‘사랑이 밥 먹여 준다’
디렉터 김은진
What is mellow
‘mellow’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보드라운 어감을 가진 이 단어는 ‘긴장을 푼 상태에서 삶 속의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리고 이건 동물들이 살아가는 방식이기도 한데요. 동물들은 그 자체가 자연이기에 그 모습에서 우주를 관통하는 단순한 진리를 발견할 때가 있죠. mellow한 그들의 삶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의 '멜로우 라이프 스타일'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Who is mellow
매거진《mellow》는 반려동물이 주는 순수한 사랑과 웃음, 편안함과 함께하며 mellow한 행복감을 담아냅니다.
▷▷ mellow cat 지은이
발행처
㈜펫앤스토리
Publisher
옥세일 Seil Ok
Contents & Editorial Director
김은진 Eunjin Kim
Senior Editor
조문주 Munju Jo
박재림 Jaelim Park
Editor
박조은 Joeun Park
최진영 Jinyeong Choi
Art Direction & Design
김은진 Eunjin Kim
Senior Designer
최형윤 Hyeongyun Choi
Designer
권부연 Buyeon Kwon
Illustrator
버니팔렛 Bunnypalette
권부연 Buyeon Kwon
최형윤 Hyeongyun Choi
Photographer
안진환 Jinwhan Ahn
옥세일 Seil Ok
Sales & Distribution
이재호 Jaeho Lee
Management Support
정선국 Sunkook Jung
안시윤 Siyun An
Marketer
김은진 Eunjin Kim
이유정 Yujeong Lee
Pubilshing
(주)펫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