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적게

도미니크 로로
2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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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의 저자 도미니크 로로가 들려주는 적게 소유하면서도 충만하게 삶을 즐기는 법. 인간관계, 시간, 지식처럼 비물질적인 것부터, 옷, 화장품, 가전제품까지 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것을 테마로, 가볍게 소유하고 현명하게 쓰는 지혜를 들려준다. 동양 선 사상에 근거하여 무소유의 철학과 절제미를 강조하면서도, 프랑스 출신 저자답게 삶과 여유를 즐기는 노하우도 놓치지 않는다.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잘 어울리는 것, 내적으로도 충만해지는 것만 소비하고 주변의 물건을 센스 있게 재활용하는 법을 비롯해,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맞추어 주변 환경과 마음을 정리하는 법 등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각각의 글마다 예술가, 학자 등 다양한 인물의 격언이 함께 제시되어 생각의 여운을 남긴다. 전작 <심플하게 산다>가 산문 형식인 반면, 이 책은 시처럼 정련되고 압축된 문장들이 저자의 생각을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내용을 간결하게 풀어주는 드로잉 일러스트도 수록되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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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여는 글 7 이 작은 책에 관하여 11 part 1 덜어 낼수록 충만해지는 것들 1 가볍게 소유하기 15 2 부피와 무게가 가벼운 것으로 31 3 적게, 그러나 스마트하게 쓰고 모으는 법 45 4 절제하는 소비 55 5 소식하며 간단히 운동하는 습관 67 6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 나만의 제품들, 그리고 효과만점의 미용 비법 95 part 2 정돈된 삶이 가져다주는 깊이와 기쁨 7 시간과 에너지를 완벽히 절약하는 법 113 8 소박함, 꼼꼼함, 겸손함에 대한 찬사 145 9 말 아끼기 163 10 진실한 친구 몇 명만 있으면 충분하다 181 part 3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 11 복잡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195 12 가벼운 머릿속에 대한 찬사 207 13 자아를 걷어 내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된다 227 14 꿀벌처럼 행복을 수집한다 239 15 놓아 주는 기술 251 맺는 글 257

Description

전 세계 100만 독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꾼 도미니크 로로 화제의 신간 적게 소유하며,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지혜 애플의 심플한 디자인에 열광하고,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으면서 왜 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한 삶을 심플하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까? 과도한 일, 너무 많은 생각, 잡다하게 많은 소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늘 치여 살면서도, 왜 우리는 그 자리에 새로운 일, 생각, 소유물을 채워 넣지 못해 안달할까? 잡동사니로 가득 차고 비만한 삶을 가볍게 만들 수는 없을까? 이 책의 저자 도미니크 로로는 현대인들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적게, 가볍게 살면서도 충만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해온 프랑스 수필가다. 다년간 일본에 거주하며 선불교와 동양철학을 공부한 로로는 서구적 라이프스타일에 동양 철학과 미학을 접목한 삶을 모색하고 스스로 실천해왔으며, 적게 소유하고 심플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꾸준히 글을 써왔다. 로로의 전작 《심플하게 산다》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중국, 일본, 아랍 국가까지 전 세계 100만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간결하게 바꿔놓았다. 로로의 신작 《지극히 적게》는 심플한 삶을 만드는 주요 원칙인 ‘덜어내고 비우며, 본질만 취하는 지혜’에 초점을 맞추어 일, 생각, 소유물 등에 짓눌려 사는 사람들에게 가볍고 자유로운 삶을 만끽하는 법을 제시한다. 인간관계, 마음, 정신, 지식, 시간관리 등 비물질적인 부분부터 집, 몸, 소유물처럼 물질적인 부분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군더더기를 빼고, 본질과 핵심만 남기는 기술을 담았다. ‘지극히 적게’라는 제목과 내용에 맞추어 글의 형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산문 형식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시처럼 정련되고 압축된 문장들이 저자의 생각을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각각의 글마다 예술가, 학자, 종교인 등 다양한 인물들의 짧은 격언이 함께 제시되어 생각의 여운을 남긴다. 각 장의 내용을 간결하게 풀어주는 드로잉 일러스트들은 글 속에서 쉬어 가는 여유를 선사한다. 동양의 선(禪) 사상에 근거하여 무소유의 철학과 절제미를 강조하지만, 도미니크 로로가 들려주는 ‘지극히 적은 삶’은 금욕주의적 고단함이 없다. 악착같이 모으고, 지독하게 절약하는 궁상맞음도 없다. 군더더기 없이 본질만 오롯이 즐기는 동양적 ‘충만함의 철학’,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프랑스인의 미학을 잘 조화시킨 것이 이 책의 백미다.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잘 어울리는 것, 내적으로도 충만해지는 것만 소비하고 주변의 물건을 센스 있게 재활용하는 법,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맞추어 주변 환경과 마음을 정리하는 법 등등. 관념적인 조언보다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일상에서 조금씩 실천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내면과 외면이 불필요한 잡동사니에 묻히지 않는 가벼운 삶, 자신의 내면이 더 투명하게 보이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1장. 덜어낼수록 충만해지는 것들 1장은 일상의 소유물들, 소비와 절약, 소식과 운동 습관, 지극히 적은 것으로 하는 미용 등 물질적인 부분에서 ‘적게, 가볍게, 그러나 스마트하게’ 사는 법과 그 즐거움에 대해 얘기한다. 저자는 무조건 적게 사고, 적게 쓰고, 지출을 줄이는 방식의 무소유를 권하지 않는다. 옷, 가구, 액세서리, 가전제품 등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을 계획을 짜서 구입하되, 쓸데없이 이것저것 사지 않고 질 좋은 것으로 하나만 제대로 장만하는 프랑스식 ‘가치 소비’ 노하우를 전한다. 그리고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센스 있게 여러 용도로 활용하고, 잘 정리하고 보관해 두어 ‘깔끔하게 오래’ 쓸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저자는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단순히 절약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다이어트임을 상기시켜준다. 물건에 치이고 정리하고, 이것저것 다시 사고 고르는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막는 길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요즘 유럽인들이 궁상맞게 모든 것을 절약하려고 들다가 지쳐서 고생한 자신에게 선심 쓰느라 쓸데없는 곳에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대신, 교통과 여가와 같은 꼭 필요한 부분에서는 예산을 짜서 적절하게 지출하되, 배움이나 여행 등 몇몇 특별한 곳에는 낭비도 죄책감도 없이 지출하는 사람이 오히려 돈의 노예로 살아가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식사와 음식은 몸과 정신, 미각이 모두 함께 만족될 수 있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바로 좋은 품질의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간단히 준비하여 맛을 음미하며 먹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소식과 일상의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행복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2장. 정돈된 삶이 가져다주는 깊이와 기쁨 2장에서는 시간관리, 계획과 목표, 습관과 취향, 소통과 인간관계 등 비물질적인 영역에서 군더더기를 없애고 깔끔하게 정돈하되, 본질만 누리며 사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계획과 목표를 세울 때 거창한 생각이나 행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원대한 목표를, 빠르게’ 이뤄내려고 하다가 혹은 ‘마음만 먹고 미루다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정작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고 로로는 지적한다. 이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꾸준함’이 답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작은 일과라도 늘 계획을 짜서 실행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선불교 수도승식’ 해법이기도 하다. 요즘 자기계발서들이 부추기는 ‘열정과 열망’은 오히려 일찍 에너지를 소진해버리는 독이 될 수 있으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꾸준함’이라는 것이다. 시간관리에 있어서는 메일과 파일 정리, 우선순위 정하기 같은 실용적인 부분부터, 우리의 시간을 알게 모르게 갉아먹고 있는 것들을 청산하는 법까지 다양한 지혜를 들려준다. 예컨대, 달갑지 않은 약속을 마지못해 하고 늘 후회하곤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중하게 거절하면서도 자신에게 더 중요한 약속하는 법을 알려준다. 소통에서 있어서는 더 많이 경청하고, 말을 아끼라는 근본적인 지혜를 전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해법이 흥미롭다. 생각을 비우는 연습을 통해 상대방의 말에 끼어들고 훈수 두려는 생각을 없애고, 상대방의 말이나 감정에 휘둘리는 것을 막고, 머릿속을 맑게 하여 오롯이 현재와 상대방에게만 집중하며 경청하는 것이다. SNS와 인터넷 등 인간관계가 무한정 늘어날 수 있는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로로는 인간관계도 장롱을 정리하듯 진실하고 심플한 관계만 남기고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동시에 인간관계의 양이 아니라, 질을 높이는 방법과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들려주어 진정한 인간관계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3장.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 3장에서는 복잡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법, 머릿속을 가볍게 하는 법, 자아를 걷어 내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법,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찾는 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로로는 현대인들이 물질만 과잉인 것이 아니라 지식, 정보, 감정, 생각, 비판 등 내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지나친 과잉 상태라고 말한다. 현대 사회는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부유하고 충만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머릿속의 군더더기, 내면의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것이야말로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진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로는 선불교에서 흔히 제안하는 생각 비우기를 제안할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너무나 익숙하게 해왔던 것들에서도 벗어나보라고 권유한다. 습관적인 만남, TV 시청, 책 읽기 등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해오던 일도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불필요한 감정과 비판, 걱정 등을 비우고, 머릿속에서든 일상에서든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길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머릿속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는 막연하게 과거나, 미래에 쏠려 있는 걱정과 근심을 비우고, 현재에 오롯이 집중하여 현재를 최적의 상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