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원인 I. 사랑결핍 해법 I. 철학
II. 속물근성 II. 예술
III. 기대 III. 정치
IV. 능력주의 IV. 기독교
V. 불확실성 V. 보헤미아
불안
알랭 드 보통 · Humanities/Essay
3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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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 '불안'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불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경제적 성취 정도에 의해, 즉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위가 구분되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점부터 인간은 새로운 불안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다. 저자는 세상의 눈으로 본 자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의해 불안이 촉발되는 것으로 보았다. 알랭 드 보통은 그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또 여기에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 알랭 드 보통이 연구한 불안 해소의 해법이 더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여 년의 역사를 지탱해온 철학, 문학, 종교, 예술 등 방대한 자료를 훑으며 경제적 능력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로 인한 불안, 그 처음과 끝을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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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이 담긴 현대인을 위한 철학서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알랭 드 보통. 그는 지금까지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현대인과 밀접한 사랑, 관계, 일, 여행, 건축, 철학 등 다양한 주제 안에서 명쾌한 지적 담론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풍부한 지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그 사이로 흐르는 위트와 유머는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아마도 알랭 드 보통이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라 한다면 그가 '일상의 철학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내놓는 작품마다 쉬운 일상의 언어를 통해 철학적 분석과 심오한 심리를 표현하고, 그 언어들은 읽는 이의 가슴에 파고 들어 저마다의 울림과 고민을 던져준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불안 (원제: Status Anxiety)》(은행나무 刊)은 알랭 드 보통이 왜 현대를, 21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불안이란 무엇인가?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에 이르지 못할 위험에 처했으며
그 결과 존중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불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불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status)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경제적 성취 정도에 의해, 즉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위가 구분되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점부터 인간은 새로운 불안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다. 저자는 세상의 눈으로 본 자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의해 불안이 촉발되는 것으로 보았다.
알랭 드 보통은 그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또 여기에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 알랭 드 보통이 연구한 불안 해소의 해법이 더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여 년의 역사를 지탱해온 철학, 문학, 종교, 예술 등 방대한 자료를 훑으며 경제적 능력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로 인한 불안, 그 처음과 끝을 파고 든다.
왜 우리는 불안한가?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야말로 불안의 원천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자리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결정한다. 이 자리는 우리에게 전례 없는 중요성을 가지게 된 일용품, 즉 사랑을 얻는 열쇠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자신의 인격을 신뢰할 수도 없고 그 인격을 따라 살 수도 없다.
왜 우리는 불안한가?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포인트다. 지금은 풍요로움의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물질은 물론 지식과 수명, 기회 등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불안의 수준은 높아졌다.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버린 것이다.
이 현상의 근저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자리잡고 있다. 더 사랑 받고 싶은 욕망. 이것은 사랑의 상징이자 사랑을 얻을 수 있는 수단, 현대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돈, 명성, 영향력 등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은 이를 추구함에 따라 불안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우리와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과의 비교다. 우리는 왕족처럼 나보다 엄청난 것을 누리고 사는 이는 부러워하지 않으면서 바로 옆에 있는 친구의 성공은 질투한다. 이 감정은 자신의 기대와 맞물려 불안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사회적 지위의 성취는 '운'이라는 불확실한 상황까지 가세한다는 사실이 맞물리며 현대인의 불안감은 증폭된다.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이다"
예술작품은 세상을 더 진실하게, 더 현명하게, 더 똑똑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우리가 지위와 그 분배에 접근하는 방법만큼 비평이 필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예술의 역사는 지위의 체계에 대한 도전, 풍자나 분노가 서려 있기도 하고, 서정적이거나 슬프거나 재미있기도 한 도전으로 가득하다.
예술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 언뜻 먹고 사는 데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쟁 중에도 누군가는 시를 쓰고, 먹을 것이 없어도 노래는 탄생한다. 그렇게 유구하게 예술이 이어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알랭 드 보통은 《불안》에서 예술은 '삶의 비평'이라고 말한다. 즉, 삶이 있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활한 자연 혹은 폐허가 담긴 풍경화는 우리 존재의 미약함을 일깨워 한갓 지위 따위에서 오는 불안을 상쇄시켜주고, 풍자와 유머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 불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설, 시, 그림, 희곡, 만화 등 예술작품은 이렇듯 인간의 불안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즉 인간은 살면서 숙명적으로 안고 가는 불안을 해소하고, 그 불안의 원인을 비판하기 위해 예술을 창작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예술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불안》에서는 '예술' 이외에도 서양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독교', 예술은 물론 삶의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개념인 '보헤미아', 어떤 개인의 생활과 삶과도 떼어놓을 수 없는 '정치', 자기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까지, 불안을 떨칠 수 있는 다섯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풍자 만화와 기행을 일삼는 보헤미안, 애덤 스미스의 이론과 뾰족한 첨탑의 교회,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알랭 드 보통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수놓은 각 분야의 대가들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불안과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어떻게 하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다각적인 분석과 심오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 모든 것들이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 읽는 이 또한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할 것이다.
* * * * * *
지금은 불안의 시대다. 사람들은 그만큼 위로와 위안을 바란다. 그러나 이 책은 그보다 먼저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원래 다 아픈 거라며 공감의 말을 건네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 처방전이다.



Laurent
5.0
우리가 실패에 대한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은 성공을 해야만 세상이 우리에게 호의를 보여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족의 유대, 우정, 성적인 매력 때문에 가끔 물질적 동기가 부차적인 것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자신의 요구를 온전히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무모한 낙관주의자일 것이다. 인간은 웃어줄 만한 확실한 이유가 없으면 좀처럼 웃어주지 않는 법이다.
oasisdy
4.5
예를 들어 자동차 광고는 광고에 나온 자동자를 소유했을때 우리가 느끼는 기쁨을 망칠 수 있는, 또는 적어도 약화 시킬 수 있는 심리의 여러 측면이라든가 소유의 전반적 과정을 교묘하게 무시해버린다. 어떤 것을 소유하고 나서 얼마 후에는 그것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사라지기 마련이라는 점은 언급하지 않는다. 어떤 것에 계속 눈이 가는 상태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것을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을 자꾸 보게 되는 상태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이 그 사람과 결혼하는 것임과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어떤 것을 이루고 소유하면 지속적인 만족이 보장될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행복의 가파른 절벽을 다 기어 올라가면 넓고 높은 고원에서 계속 살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고 싶어 한다. 정상에 오르면 곧 불안과 욕망이 뒤엉키는 새로운 저지대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희연희
5.0
나에게 의미없는 존재들의 의미없는 평가에는 조금도 흔들릴 필요 없다고 조목조목 이유를 들어 말해준다. 사회초년생 때 보면 큰 위안이 된다.
최희수
3.0
불안의 이유에 대해 설명한 파트는 좋았지만 뒤의 해결 파트는 별로였음.
siwon.hage
5.0
가장 간접적인 해결책이지만, 동시에 가장 직관적인 공감의 문장들. 비참함 질투 수치 자존심 수모 열등감 모욕, 이런 감정들을 느끼는 ‘아주 고도의 지능을 가진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에게는 그와 대척점에 위치해있는 행복들, 즉 양면에 있지만 한 몸인 필요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란 소리를 한두 번 들은 게 아니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긴 부끄러운 문장들을 간결하고 익숙한 단어들로 채워 넣는 작가의 미친듯한, 천재적인 감각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머가 이렇게 쉬운 단어들을 불안과 관련된 여러 서적들을 탐독했지만, 불안이란 건 과학 메커니즘보단 사회 심리학 연장선 상에서 다루어야 할 소재라는 걸 이제야 확신하게 되었다. 우린 누구나 다 불안하다. 안 그럼 어쩔 건데. 항상 행복할 수가 있나? 그건 마약 중독자 아닌가. 행복해지고 싶으면 불행이란 감정에 익숙해지자. 아니다. 익숙해질 수가 있겠나. 정답이 없지만 고찰하면서 위안을 얻어 가자. ————————— 속물은 독립적 판단을 할 능력이 없는 데다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갈망한다. 따라서 언론의 분위기가 그들의 사고를 결정해버리는데, 그 수준은 위험할 정도다. -33p 제임스의 방정식은 우리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 수모를 당할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가 무엇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복이 결정된다. -69p 우리는 조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 대가는 우리가 현재의 모습과 달라질 수 있는데도 실제로는 달라지지 못하는 데서 오는 끊임없는 불안이다. -80p 능력주의 시대를 맞아 정의는 부만이 아니라 빈곤의 분배에도 관여하게 된 것이다. 낮은 지위는 이제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그래 마땅한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108p 능력주의 체제에서는 가난이라는 고통에 수치라는 모욕까지 더해지게 된다. -114p 불안 때문에 잠 못 이루며 성공을 거둔 불면증 환자들이 오래전부터 강조해왔듯이 생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불안에 떠는 사람일 수도 있다. -150p 냉소주의자들은 단지 불편할 정도로 기준이 높은 이상주의자들일 뿐이다. -157p ‘패배자'라는 말은 졌다는 의미와 더불어 졌기 때문에 공감을 얻을 권리도 상실했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는 냉혹한 말이다. -189p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대체하고,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불안을 극복하거나 욕망을 채우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노력은 하더라도 우리의 목표들이 약속하는 수준의 불안 해소와 평안에 이를 수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247p 정치적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은 기후 위성으로 기상 상태의 위기를 파악하는 것과 같다. 그것이 늘 문제를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거기에 접근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유용한 것을 가르쳐준다. 그 결과 피해의식, 수동적 태도, 혼란은 현저하게 줄어든다. -266p 우리 자신의 소멸을 생각하다 보면 우리가 마음속으로 귀중하게 여기는 생활 방식을 향해 눈길을 돌리게 된다. -276p 우리가 중요한 부분에서는 근본적으로 다른 모든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는 인식이야말로 가장 고귀하고, 인간적인 깨달음이다. -306p
John Isaac
4.0
비교. . 비교는 불행과 밀접하다. 그래서 비교를 하지 말자는 말이 항상 나온다. 인생 그 자체를 살아가자고 말이다. . 그러나 비교에 너무 깊게 빠지면, '그 자체를 살아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인식도 못하게 된다. 그리고 되려 반문한다. "인간은 결국 비교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게 아니냐",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비교적인 위치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한다. 끝내, "순수한 의미에서, 그 자체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한다. . 하지만 그들은 논리적으로 의심스러운 주장을 하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 '비교가능성이 상존하는 것'과 '비교 를 존재의 본질로 삼는 것'은 다르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인간 사이에서는 비교가능성이 상존한다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굳이 하고자 한다면, 인간을 계량화하고 서열을 매겨볼 수 있는 것은 많은 영역에서 항시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인간이 굳이 자기자신을 비교 속에서 정의하고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 예를 들어, 체스를 반에서 10등하는 친구가 15등하는 친구보다는 비교적 더 잘할 것이다. 하지만 15등 친구는 자기 자신을 '15등'으로 정의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15등의 체스플레이는 고유한 독창성을 지닐 수도 있고, 15등은 체스를 함으로써 충만한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그의 체스는 그만의 체스로 존재한다. 그 순간 15등은 자기 자신을 '15등'으로 이름붙이지 않고도,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 하에 그 자체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물론 어떤 삶의 양식에서는 비교가 피해갈 수 없겠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있는 것 같다. . + 비교는 인식을 넘어 실체가 된다. 인식으로서의 비교를 무시하고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고 살아간다면, 적어도 한국에서는 실체의 위협에 직면한다. 결혼처럼. +자기없음이 비교를 낳고. 비교가 자기없음을 낳는다. 계란과 닭 중에 누가 먼저인지는 상관없다. 그 결과로 비혼 비출산 SNS 불행 헬조선 밴드왜건 진로결정 결혼식 여행경로 꿈없음 그 모든 것이 정해진다는 것만이 문제일 뿐. +비교가 안좋은 것은, 그 귀결이 영원히 누군가가 내 위에 있기에 스스로 비참하거나 교만해진다는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 그 사고과정 속에서 비교의 패러다임에 함몰되어 진정한 행복들 - 꿈 설렘 내재적 가치 진 선 미 사랑 - 들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3.5
우리의 불안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된다는 다소 해묵은 명제를 설파한다 내가 느끼는 불안의 종류와 모습은 훨씬 다양한데, 왜 이렇게 사회.경제적 불안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나 했더니 원제가 status anxiety였다. 저자의 잘못은 아니었다... . 이 작가의 책들을 읽을수록, 창작보다는 꾸밈에 능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된다. 나는 알랭 드 보통의 글을 사람들이 많이 읽는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알 것 같기도 하다. . . '나는 웨이터, 이혼녀, 도둑, 교육받지 못 한 사람, 이상한 아이, 살인범, 죄수, 낙제생, 스스로 아무말도 못하는 소심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단지 그런 사람인 것 만은 아니다' . '위대한 예술은 구름잡는 이야기이긴 커녕, 삶의 가장 깊은 긴장과 불안에 해법을 제공하는 매체다. 예술은 무엇보다도 존재의 부족한 부분을 해석하고 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박우영
3.0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세상에 살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란 사실을 처음 알려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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