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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함께 하루는 웃고 하루는 울었다. 밤새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만든 신문이 세상 사람들의 손에 쥐어지는 그 순간, 간절한 기도 같은 아침이 온다.” 태평로의 특종, 방우영이 바라본 한국현대사의 희망과 눈물 -빚더미 신문사를 개혁하기 위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신문사 원로들에게 “선배님들 물러나주십시오” 하고 쓴 눈물의 편지. ‘조선일보 제호만 빼고 다 바꾸자’ ‘화려한 편집과 특종만이 살 길이다’라며 과감한 혁신을 추진, 4등 신문을 대한민국 1등 신문으로 탈바꿈시킨 방우영의 신문 혁신과 생존전략.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한밤중에 들이닥쳐 윤전기를 멈춰 세운 선우휘.이영희 필화사건, 10월유신 언론암흑의 시대에 김대중 납치 규탄 사설을 싣고 잠적한 주필의 ‘반란’, 5공 시절 신문기사에 빨간 줄 쳐가며 신문사 발행인들에게 따지던 장세동 안기부장, 한 줄의 기사로 촉발된 평민당의 ‘전쟁’ 선포와 조선일보 불매운동 등 권력과 언론의 숨 가쁜 대결과 알려지지 않았던 내막. -하루 25시를 살며 치열한 토론과 논쟁으로 신문 지면을 펄펄 끓게 만든 열정의 신문쟁이들, 최고 권력자의 고독과 순박함.고집.열등감 등 인간적인 내면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내가 본 대통령들’, 효자동 청운각?청진동 장원 등 세상을 요리한 당대 최고의 요정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정치야화 등 55년차 신문인이 낚아 올린 생생하고 진귀한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