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모든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아트북
*풍성하고 생생한 사진과 아트워크 등 다양한 자료 수록
*틸다 스윈튼, 최우식 등 오직 이 책을 위한 6인의 인터뷰 최초 공개
장편부터 단편까지, 봉준호가 만든 모든 영화,
봉준호를 만든 다양한 작가와 작품까지
지금의 ‘봉준호 월드’를 만든 모든 것
<기생충>부터 <플란다스의 개> 단편과 뮤직비디오 등
봉준호의 모든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봉준호 월드’를 탐험하는 안내서
“봉준호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행성에 새로운 태양처럼 떠오른 감독이다. 영리하고, 능숙하고, 엄청나게 박식하며, 활기 넘치고, 발칙하고,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며, 터무니없는 것들을 게걸스럽도록 즐겁게 탐구하는 깊은 낭만을 지녔고,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고, 신중하며, 끝내 인간에게 공감과 연민을 느낀다. 그의 영화들은 언제나 이 모든 것이었다. 이제 세상이 그를 따라잡을 때가 왔을 뿐이다.”
봉준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을 때, 지금까지 봉준호와 두 작품을 함께한 배우 틸다 스윈튼이 쓴 글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에게 더없이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의 작품을 깊숙이 파헤치고 영화에 새로운 시각을 더하는 ‘봉준호 월드’를 탐험하는 안내서다.
캐런 한의 <봉준호>는 영화에 대한 단순한 회고가 아니다. 봉준호의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기생충> 그리고 단편 영화와 뮤직비디오까지, 그의 모든 작품을 독창적인 통찰력으로 면밀히 분석한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에 은밀히 숨겨놓은 장치를 발견하고, 흥미로운 지점을 소개하며,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계급과 계층, 환경, 인간의 본성 그리고 인간에 대한 연민과 희망. 그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은 영화 한 편 한 편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우리는 마침내 거대한 ‘봉준호 월드’에 다다른다. 이 책은 그 역사적이고 흥미로운 한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며, 나날이 확장되어 가는 봉준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초석을 마련해준다.
영화를 새로이 보게 하는 깊이 있고 섬세한 해설
풍부한 사진과 아트워크,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틸다 스윈튼, 최우식 등 최초 공개되는 6인의 인터뷰로 완성한
단 한 권의 봉준호 작품집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책에 담긴 풍부한 콘텐츠다. 봉준호의 모든 여정을 기록한 생생한 사진과 봉준호가 직접 그린 콘티와 초안 등 다양한 아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화면 밖에 숨겨진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수많은 인터뷰에서 포착한 영화 이야기, 봉준호가 어린 시절부터 영향을 받은 작품과 작가 분석 코너는 단순한 모티브가 어떻게 이야기가 되고 어떻게 곁가지를 이루며 영화가 완성되는지, 그 복잡다단한 과정을 비춘다.
그뿐만 아니라, 봉준호와 함께 작업해 온 6인(틸다 스윈튼 배우, 최우식 배우, 홍경표 촬영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의 인터뷰는 지금껏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영화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다.
“처음에 <설국열차>에 내가 맡을 만한 역할이 없다던 봉준호가 말했다.
“정장 차림의 온순한 남자로 표현된 메이슨 총리는 어떤가?”
그때부터 우리는 이전에 없던 캐릭터를 창조하며 함께 모래성을 짓기 시작했다.”
_틸다 스윈튼 배우
“<기생충>의 수석을 나는 기우의 부담감이라고 생각했고,
조여정 선배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촬영할 때 소품으로 썼던 수석은 다들 탐냈는데, 그중 하나는 우리 집에 있다.”
_최우식 배우
글과 사진, 각종 자료로 빼곡한 ‘봉준호 월드’를 탐험하고 나면 봉준호의 말이 현실로 다가온다.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작가의 정성스러운 자료 조사와 분석, 그 안에 깃든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독자들에게 그 장벽을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한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흥미진진한 모험은 봉준호의 작품 세계를 더 넓게 확장하고 “우리가 쓰는 단 하나의 언어인 영화”를 각인시킨다. 물론 여백은 존재한다. 그 여백은 고스란히 독자와 관객의 몫이다. 봉준호의 세계에는 한계가 없으므로. 그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