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 잔이 차가 맛있어지는 메이의 음식 이야기
차가 주는 맛과 향과 여유와 위로를 담다
차를 마시는 시간은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 자신을 대접하고 배려하는 일상의 쉼표, 어쩌면 인생의 쉼표 같은 순간입니다. 차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 티 푸드입니다. 어떤 음식이나 티 푸드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음식에 따라 차 맛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우리의 삶이 매일 좋을 수는 없지만 차를 마시는 잠시의 순간처럼 매일 좋은 시간을 누리며 살 수는 있습니다.
채소 한 줄기, 과일 한 알도 티푸드가 된다
사 계절 쉬운 재료로 만드는 티 푸드
차에 음식을 곁들이면 맛과 향이 훨씬 좋아진다. 보통 티 푸드하면 영국식 애프터눈 티에 나오는 화려한 차림을 상상하는데 제철 재료를 잘 자르기만 해도 근사한 티 푸드가 완성된다. 데친 아스파라거스, 익힌 무화과, 방울토마토, 감 한 알, 고구마와 두부도 훌륭한 티 푸드다. 10여 년 동안 차를 배우고, 동서양의 음식을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콘, 에그타르트 등 서양식 디저트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 과자일본의 티 푸드 등을 총망라해 유용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늘 마시던 차가 더 맛있어진다
차와 음식을 매치하는 페어링의 묘미
와인마다 어울리는 음식이 있고, 그에 따라 와인 맛을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듯이 차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신맛이 차 맛을 올려주고, 단맛과 고소한 맛은 발효차에 어울린다. 심심한 맛의 과자는 녹차와 궁합이 좋고, 아스파라거스는 맛이 여린 백차나 살짝 쌉싸래한 녹차, 생크림과 크림치즈처럼 녹진한 맛은 맛이 강한 중국 발효차와 어울린다. 티 푸드의 역할은 차의 맛을 올려주는 것. 책의 소개한 차와 음식의 매칭을 따라해보면 늘 마시던 차가 더 맛있어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계절의 운치를 담아 즐기다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메이의 티 푸드 스타일링
메이의 음식은 참으로 정갈하고 멋스럽다. 망개나무 가지, 남천 잎사귀 한 줄기를 올려 내는 그의 티 푸드 스타일링은 손님을 대접할 때 좋은 참조가 된다. 또한 티 푸드의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치즈 그라인더, 일회용 면포, 제과용 사각틀을 활용하는 방법과 금박, 벚꽃 절임 병조림 등 전문가의 애용 제품도 아낌없이 소개했다.
차를 즐기고 싶은 초보를 위한 도구와 팁
차를 처음 마신다면 무엇부터 살까? 말차용 다선은 솔이 풍성한 게 좋을까? 모래시계가 필요할까? 차 마시는 취미를 가져볼까 싶을 때 뭘 준비해야 할 지 난감하다. 초보를 위한 차 도구 준비부터 차 우리는 법, 말차 타는 법, 차를 내는 자세 등을 알려준다. 또한 차 애호가 메이의 다채로운 차 도구를 실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