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자유로운 세계 방랑기로 여행 에세이 분야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의 오리지널 버전 <러브 앤 프리>가 재출간되었다. 지금까지 출간된 정보 전달 위주의 여행서에서 벗어나, 자유 분방하고 새로운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포토 에세이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에 '다카하시 아유무' 마니아 층을 형성한 '뉴욕 에디션'의 전편이자 '다카하시 아유무' 표 에세이의 시작인 책이다.
저자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식 사흘 뒤, 돈이 다 떨어지면 돌아오자는 결정과 함께 아내와 단둘이 오스트레일리아로 출발, 유라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방랑했다. 일주일마다 장소를 옮겨 다니며 남긴 사진과 기록을 엮은 이 책은 벽에 부딪힌 이, 길을 잃어버린 이, 스스로의 존재를 상실한 이의 마음을 울리는 글귀들로 가득하다. 때로는 부드럽고 따스하게, 때로는 자유분방하고 강하게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