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저널리즘은 프라다를 입게 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모티브가 된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작품 속 주인공보다도 더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그녀를 이와 같은 위대한 권력가로 만든 것은 바로 패션과 저널리즘이다. 패션 저널리즘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 등은 「보그」등의 유력 패션지(紙)를 통해 전 세계의 패션 및 문화 관련 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패션과 저널리즘의 관계, 즉 문화와 산업으로서의 패션이 탄생하기까지 전 과정에 끊임없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매스미디어의 모습을 비판적 시각으로 조명한다. 특히 패션 시장의 규모는 세계적 수준이면서 패션 저널리즘에 대한 인식과 수준은 턱없이 낮은 국내의 현실을 꼬집으며 이에 대한 관심과 전문 인력 양성을 촉구한다. 국내 패션 매체의 변화 및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다수의 시각 자료도 볼거리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현직 일간지 패션 담당 기자가 참여하여 신문 패션 저널리즘의 내용을 보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