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P. 러브크래프트의 원작 소설을 만화화한 <러브크래프트 걸작선> 한국어판. 공포 문학의 거장으로 알려진 러브크래프트는 그가 창조한 신적 존재인 '크툴루'와 '우주적 공포'를 통해 후대의 공포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오늘날 컬트적인 인기를 넘어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파급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자랑하는 작가이다.
이처럼 수수께끼로 가득 찬 러브크래프트의 이야기가 신예 만화가 타나베 고의 필치를 통해 비로소 만화로 재탄생됐다. 러브크래프트 팬이라고 밝힌 타나베 고는 원작자인 러브크래프트의 창조력에 경외감을 밝히며 세밀하고 대담한 표현으로 원작이 걸작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2권 <우주에서 온 색채>. 과수원으로 둘러싸인 산장의 우물 옆에 운석이 떨어진 날로부터 나훔 가드너의 가족에게 비극이 시작된다. 이른바 ‘마의 황무지’라 불리는 그 땅에서 일어났던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아미 피어스라는 한 노인의 진술로 되살아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