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피시 Banana Fish

吉田秋生 · SF/Comics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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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만화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순정만화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요시다 아키미의 <바나나피시>가 완전판으로 부활했다. 이 작품은 현실적인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구조,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내세워 한편의 하드보일드한 로드무비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획일적인 구도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소재 또한 신종 마약 ‘바나나피시’를 둘러싼 음모라는 점, 코르시카 마피아와 화교 세력, 그리고 미합중국 정부까지 관련된 거대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 애시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맞서 싸운다는 스케일이 큰 이야기 구도는 순정 장르에 있어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제목 <바나나피시>는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단편집 <아홉가지 이야기> 중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에서 모티브를 삼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마치 미스터리물을 보는 듯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와 캐릭터 사이의 긴장감의 조율, 그리고 주인공 애시와 에이지의 교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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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걸작만화 완전판으로 부활! 20세기 만화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순정만화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요시다 아키미의『바나나피시』가 완전판으로 부활했다. 시공사에서 출간된 초판본이 절판될 즈음에야 입소문이 돌아 중고책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작품으로도 유명한 『바나나피시』는 굳이 분류하면 순정만화에 속한다. 하지만 순정만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뛰어넘어 오랜 연재기간 동안(1985~1994) 다양한 계층에게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20세기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현실적인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구조,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내세워 한편의 하드보일드한 로드무비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획일적인 구도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소재 또한 신종 마약 ‘바나나피시’를 둘러싼 음모라는 점, 코르시카 마피아와 화교 세력, 그리고 미합중국 정부까지 관련된 거대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 애시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맞서 싸운다는 스케일이 큰 이야기 구도는 순정 장르에 있어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제목 『바나나피시』는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단편집 『아홉가지 이야기』 중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에서 모티브를 삼았다고 한다. ‘죽음을 부르는 물고기…’ 극중에서 의문의 죽음을 몰고 다니는 미지의 신종 약물 ‘바나나피시’에 적합한 제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마치 미스터리물을 보는 듯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와 캐릭터 사이의 긴장감의 조율, 그리고 주인공 애시와 에이지의 교감에 있다. IQ 200의 두뇌에 SWAT급의 사격술과 전투력, 그리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미모를 지닌 그야말로 완벽하지만 냉혹한 거리소년 애시. 하지만 그런 애시는 에이지를 만나면서 에이지에게만은 유일하게 17세 소년으로서의 자신을 꾸밈없이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에 있어서 유독 말이 많은 ‘동성애’ 코드. 하지만 분명히 말해 애시와 에이지는 성적인 관계는 아니다. 상처입어 기댈 곳 없는 한 소년(애시)과 그를 포근히 감싸주는 다른 소년(에이지)의 순수한 우정, 그것을 뛰어넘는 플라토닉한 영혼의 결합으로 이해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물론 이런 아슬아슬한(?) 설정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게 되었다는 주장도 있는 게 사실이다. 10년만에 부활한 『바나나피시』는 전19권이었던 본편을 전11권으로 묶었으며 이외에 외전과 번외편을 모은 외전집 『BANANA FISH ANOTHER STORY』와 공식가이드북 『BANANA FISH REBIRTH』도 함께 출간되었다. 이번 완전판은 새로운 번역은 물론, 원서의 표지디자인을 배제하고 한국판 오리지널 표지로 제작되었다. 앞뒤 표지 그림은 모두『바나나피시』일러스트집인 『ANGEL EYES』에 수록된 일러스트를 사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보너스로 제1권 프롤로그에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에피소드 「Cape cod, 1985」를 수록했다. 외전인 『BANANA FISH ANOTHER STORY』에는 쇼터와 애시가 소년원에서 처음 만난 이야기를 담은 「ANGEL EYES」, 애시 사후 7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빛의 정원」, 애시에 대한 블랑카의 사적 보고서 「PRIVATE OPINION」, 에이지의 장대높이뛰기 선수 시절을 그린 「Fly boy, in the sky」 등 보석 같은 5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가이드북 『BANANA FISH REBIRTH』에는 애시&에이지의 스페셜 포스터를 포함, 본편을 더욱 충실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각종 지식과 상식들이 총망라되어 있으니 바나나피시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한 권이다. 한번 빠지면 밤을 새우고 볼 수밖에 없다는 『바나나피시』의 마력에 빠져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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