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 하늘

N. K. 제미신
5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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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장르문학상인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을 석권하고 《타임》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판타지 100선에 오르며 21세기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서진 대지」 3부작이 완간되었다. 지질학적 개념에 기반하여 정교하게 짜인 독창적 세계관 속에서 종말과 혁명이란 테마를 녹여낸 이 3부작은 오랫동안 백인 남성이 주류였던 장르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시리즈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저자 N. K. 제미신을 일약 밀리언셀러 작가의 반열에 등극시켰다. 가상의 초대륙 ‘고요’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시의 막을 내리는 『석조 하늘』은 억압받는 능력자인 ‘오로진’ 모녀의 여정과 미지의 종족 ‘스톤이터’의 기원을 교차하여 보여 주면서, 이 세계에 주기적으로 닥치는 혹독한 재해와 대격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탁월하게 그려 냈다. 또한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을 동시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다섯 번째 계절』과 함께 《타임》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판타지 100선에 오르며 3부작의 완벽한 결말임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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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나, 내가 나였을 때 9 1장 너는 깨어나 꿈꾸며 18 2장 해방감을 느끼는 나쑨 45 실 아나기스트5 61 3장 너는 균형을 잃고 72 4장 광야를 떠도는 나쑨 100 실 아나기스트4 131 5장 너는 잊히지 않았다 152 6장 운명을 개척하는 나쑨 177 실 아나기스트3 193 7장 너는 앞서 계획을 세운다 204 8장 지하로 내려간 나쑨 234 실 아나기스트2 270 9장 짧게나마 사막, 그리고 너 290 10장 나쑨은 불길을 뚫고 310 실 아나기스트1 333 11장 너는 집에 거의 다 왔다 353 12장 나쑨은 혼자가 아니다 381 실 아나기스트0 412 13장 나쑨와 에쑨, 세상의 어두운 면에서 456 14장 세상의 끝에서 나는 493 코다 나, 그리고 너 516 부록Ⅰ: 계절 531 부록Ⅱ: 용어 536 감사의 말 546

Description

휴고 상(3회)·네뷸러 상·로커스 상 석권 《타임》 역대 최고 판타지 100선 선정 「부서진 대지」 시리즈 대망의 완결편! 권위의 장르문학상인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을 석권하고 《타임》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판타지 100선에 오르며 21세기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서진 대지」 3부작이 완간되었다. 지질학적 개념에 기반하여 정교하게 짜인 독창적 세계관 속에서 종말과 혁명이란 테마를 녹여낸 이 3부작은 오랫동안 백인 남성이 주류였던 장르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시리즈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저자 N. K. 제미신을 일약 밀리언셀러 작가의 반열에 등극시켰다. 제미신은 시리즈의 첫 권인 『다섯 번째 계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고, 3부작 모두 장편상 수상에 성공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SF 판타지계의 변화를 상징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과학과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인 인물들에게 일명 ‘천재 상’을 수여하는 맥아서 재단은 올해 수상자의 한 사람으로 제미신을 선정하면서 “정교하게 상상한 환상적 세계에 독자를 몰입시키며 구조적 인종차별, 환경 위기, 가족 관계와 같은 인간에 대한 질문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사변소설가.”라고 평했다. 가상의 초대륙 ‘고요’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시의 막을 내리는 『석조 하늘』은 억압받는 능력자인 ‘오로진’ 모녀의 여정과 미지의 종족 ‘스톤이터’의 기원을 교차하여 보여 주면서, 이 세계에 주기적으로 닥치는 혹독한 재해와 대격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탁월하게 그려 냈다. 또한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을 동시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다섯 번째 계절』과 함께 《타임》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판타지 100선에 오르며 3부작의 완벽한 결말임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고통을 기반으로 유지되는 세상이 불타 무너질 때까지 강력한 환경 변화가 일어나는 기나긴 재난 ‘다섯 번째 계절’이 주기적으로 닥치는 고요 대륙. 그러나 이 고난의 시기가 태초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주인공 에쑨을 따라다니는 스톤이터이자 이 시리즈의 화자인 호아는 대륙이 ‘고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한참도 전에 자리했던 고대 문명 ‘실 아나기스트’에 대한 회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본래 호아는 고도로 발달한 기술을 지녔던 실 아나기스트인들에 의해 창조되어 에너지를 운용하는 도구로 쓰이는 인공 생명체 ‘조율기’ 중 하나였다. 실 아나기스트인들이 계획 중인 거대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조율기들 앞에 그들의 프로토타입인 켈렌리가 교관 역할로서 불려온다. 하지만 사실 켈렌리에게는 다른 숨겨진 목적이 있었다. 바로 조율기들에게 그들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려 주는 것. 그리고 그것은 세상에 ‘계절’이 시작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고요 대륙의 오로진 모녀, 가족의 손에 가족이 살해되는 참혹한 사건을 겪고 헤어지게 된 에쑨과 나쑨의 모험 역시 진행 중이다. 전작 『오벨리스크의 문』에서 외부 세력에게 공격당하는 지하 도시 카스트리마 향(鄕)을 구하기 위해 ‘문’을 발동했던 에쑨은 그 여파로 거의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상태에 빠져 있었다. 몇 달 만에 깨어난 그녀는 생존을 위해 이동 중인 카스트리마 향민들과 동행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한몫하는 가운데 딸과의 재회를 꿈꾼다. 한편 오로진을 인정하지 않는 친부와 결판을 짓고 정착지를 떠난 나쑨은 수호자 샤파, 그리고 의문의 스톤이터 스틸과 함께 사라진 고대 문명의 유적인 코어포인트에 당도한다. 한때 융성했던 도시가 죽은 흔적만이 자리한 이곳에서 나쑨은 실제로 살아 있는 ‘대지’가 어째서 인류를 적대하여 왔는지를 깨닫는다. 오로진으로서의 힘을 이용해 계절을 끝내겠다는 결심을 한 두 모녀와 그 주위를 맴도는 스톤이터들. 조금씩 다른 목적과 방향성을 띤 그들은 과연 어떤 결론에 도달할까. 실 아나기스트와 고요 사이에는 수만 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이 놓여 있지만, 두 세상이 소수의 능력자를 착취하고 억압하며 굴러가는 곳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행성이 변함없이 존재하는 한, “세상이 끝났다”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부서진 대지’ 3부작은 종말이 일상이 된 세계 속에서 치열하게 생을 이어 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고통을 기반으로 유지되는 세상은 존재할 필요가 있는지, 이상적인 공동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부서진 대지」 3부작에서 그려지는 ‘계절’과 인간관계의 양상이 현실의 그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새로운 시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보여 주는 『석조 하늘』의 결말이 더욱 감명 깊고 절실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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