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클럽 148권. 대실 해밋, 레이먼드 챈들러와 함께 하드보일드 미스터리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로스 맥도널드 소설. 해밋의 샘 스페이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와 마찬가지로 로스 맥도널드가 창조한 대표적인 탐정이자 작가의 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캐릭터 루 아처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여기서 그는 약혼녀의 마음을 빼앗은 수상한 외국인의 정체를 파악해 달라는 청년의 의뢰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면서 의문스러운 죽음들, 그리고 불법 사업으로 흘러가는 부정한 돈 '블랙 머니'와 맞닥뜨리게 된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평안한 삶을 영위하는 듯한 상류 계급의 갈등과 위선을 하드보일드 특유의 절제된 스타일로 풀어내며 복잡한 인간 심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품으로, 스콧 피츠제럴드의 걸작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현재 워너브라더스가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인사이드 르윈]의 코언 형제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사설탐정 루 아처는 어느 부유한 프랑스인 남성의 신원을 파악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스물네 살의 청년 피터 제이미슨은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해 온 버지니아 파블론의 마음을 정말 프랑스인인지도 의심스러운 남자 프란시스 마텔이 사로잡은 사실을 견디지 못하고 있었다. 단순해 보이는 의뢰였으나 마텔의 신원은 쉽사리 드러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할수록 7년 전 버지니아의 아버지 로이 파블론이 자살한 사건이 대두되기 시작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