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쉽고 명쾌한 풀이의 철학 입문서 어서와, 철학은 처음이지? 당신이 알고 있는 철학은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는가. 딱딱한 안경을 쓰고 고뇌에 빠진 얼굴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그의 남다른 이력만큼이나 독특한 느낌의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종합상사 직원, 시청 공무원, 미국 유학 후 교수가 되기까지 그는 다양한 삶을 경험하며 바닥에서부터 철학을 이해했다. 특히 종합상사 퇴사 후 4년간 ‘프리터’로 생활하며 이삿짐센터, 이벤트업체, 설거지 도우미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는데 이런 다양한 경험이 그의 철학적 사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시내 상점에 ‘철학 카페’를 차리고, 그곳에서 정기적인 철학 모임을 주최하는 등 “시민과 함께 철학을 갖고 놀며 소통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진정 ‘행동하는 철학가’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용어로 말로만 떠드는 철학이 아닌 몸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철학은 어떤 모습일까? 두껍고 무거운 철학서를 읽어야 하고, 어려운 용어와 철학가의 사상을 줄줄 읊을 줄 알아야 철학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때론 다이어트 책처럼, 때론 미용 상식처럼, 철학은 언제든 가볍게 찾아보고 삶 속에서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저자의 남다른 이력과 독특한 사상만큼 철학의 다양한 얼굴을 소개하는 새로운 느낌의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철학 용어 사전의 손쉬운 활용법, 전문가들끼리만 이해하는 철학은 가라! 알 듯 말 듯 정확한 뜻이 기억나지 않는 단어들 때문에 난감했던 적 있는가? 한 번쯤 보거나 들어봤지만 정확한 의미를 몰라 사용하지 못했던 용어는 없었는가?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장황한 설명 때문에 ‘어떤 뜻이지?’ 헤맸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각각의 철학 용어를 쉽게 풀어 썼을 뿐만 아니라 용어의 사용 사례와 관련 철학자, 역사적 배경 등을 친절한 풀이와 독특한 그림 설명으로 만나보자. 어려운 철학 용어를 확실히 이해하고 싶은 사람, 기본적인 철학 논쟁의 맥을 잡고 싶은 사람, 시험을 준비 중인 학생, 더 나아가 좀 더 심도 있는 철학의 세계로 들어가려는 교양인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어려운 학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철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