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대체 왜 한국을 오해하나

김재현
2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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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먼저 출간되어 중국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책으로, 이번 한국어판은 내용을 좀더 보완하고 다듬어 펴냈다. 중화권 언론매체인 펑황왕의 파워블로거이기도 한 김재현 작가는 1998년 중국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후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서 그리고 중국과 한국 간에 쌓인 오해와 편견에 대해서 이 책에 풀어놓았다. 중국 안에서 보지 않는다면 결코 알 수 없는 중국 사회의 분위기와 문화 등을 칼럼 형식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1장 중국, 가깝지만 먼 나라 상하이의 한국인, 서울의 중국인/반한反韓 감정 vs 반중反中 감정/한국에 대한 중국인의 오해 세 가지/한자의 한국 기원설을 반박하다/중국 네티즌에게 답하다 2장 우리는 과연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중국인은 왜 오만해졌나?/중국 축구 팬들이 한국을 절대 응원하지 않는 이유/한국인이 바라보는 북한/중국인이 바라보는 북한/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 노인과의 조우/한중 어업분쟁과 한중관계의 미래/한중수교 20주년, 한중 FTA로 미래 20년을 준비하자 3장 중국을 좋아할 수 없는 열 가지 이유 중국을 좋아할 수 없는 열 가지 이유/중국 인터넷은 왜 이렇게 느린가?/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되는 것보다 가치 있는 일/외국인이 주의해야 할 중국의 교통문화/중국 영화팬들이 〈옥보단 3D〉를 볼 수 없는 이유/루브르박물관보다 비싼 중국 관광지 입장료/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중국인/중국의 싹쓸이 쇼핑객들/중국에서 병원을 갈 것인가, 말 것인가?/만약 중국에 100개의 하이디라오가 있다면/서울보다 두 배나 비싼 베이징 주택 가격 4장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 사회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문화대혁명 그리고 중국의 미래/개미족, 중국의 2,000위안 세대/누구를 위한 베이징대학인가?/중국 대학생의 창의성이 부족한 이유/가짜 천국, 중국/상식이 아닌 상식/This is China, 여긴 중국이잖아/국민신문고와 중국의 상팡 5장 우리가 모르는 중국 문화 〈쿵푸팬더 2〉와 중국의 세계화/‘외국 드라마 금지령’이 중국에 도움이 될까?/중국인들이 책을 보지 않는 이유/한국의 의식주 vs 중국의 ‘식’의주/훠궈 속의 중국/웨이청, 우리는 모두 자신의 성 안에 갇혀 있다/텔레비전 속의 중국과 컴퓨터 속의 중국 6장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 숫자로 본 한국과 중국/중국도 삼성 같은 기업을 배출할 수 있을까?/황광위 사건으로 본 중국·한국의 공통점과 차이점/고령화 사회와 중국의 미래/이민 열기에 휩싸인 중국 부호들/중국인의 4대 단점/중국과의 권태기

Description

기획의도 단오절을 둘러싼 논쟁을 시작으로 최근의 어업분쟁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한국 간에 쌓인 오해와 편견을 말하다 한국은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수천 년간 이웃해 있으면서도 우리는 중국을 잘 알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극단적으로 다른 이념을 가진 정권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한동안 교류가 없던 두 나라는 탈냉전 시대가 도래하던 1990년대 초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수교를 맺었지만, 그럼에도 한국과 중국 간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해왔다. 중국이 우리에게 커다란 존재로 다가오기 시작한 것은 중국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부터다. 한국은 중국의 경제 발전으로 자연스럽게 중국과의 교역이 늘어나 무역수지가 흑자에 이르는 등 많은 혜택을 누렸다. 물론 혜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중국의 부상으로 많은 부분에서 한국은 위협을 느꼈다. 고구려 역사를 중국에 편입하려는 동북공정 사업이 그중 하나이고,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북한 문제를 두고 중국과 외교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중국 어민들이 끊임없이 한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면서 단속하는 한국 해경과 마찰을 빚곤 한다. 이처럼 상반되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할까? 단순한 것 같지만 쉽지 않은 것이 중국을 지금보다 더 잘 이해하는 일일 것이다. 중국인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중국 정부와 중국인 사이에는 어떤 간극이 있는지, 중국 어민들이 왜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계속하는지 등을 이해하게 된다면 중국과 한국 간의 놓인 커다란 벽을 허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의 진짜 모습은 중국 안에서 가장 잘 보인다 《중국, 도대체 왜 한국을 오해하나》는 중국에서 먼저 출간되어 중국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책으로, 이번 한국어판은 내용을 좀더 보완하고 다듬어 펴냈다. 중화권 언론매체인 펑황왕鳳凰網의 파워블로거이기도 한 김재현 작가는 1998년 중국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후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서 그리고 중국과 한국 간에 쌓인 오해와 편견에 대해서 이 책에 풀어놓았다. 중국 안에서 보지 않는다면 결코 알 수 없는 중국 사회의 분위기와 문화 등을 칼럼 형식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저자 김재현은 먼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반한反韓 감정과 반중反中 감정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짚고 넘어간다. 그는 “한국과 중국 간 문화 논쟁의 대부분은 양국 언론 매체, 특히 중국 언론 매체의 잘못된 보도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게다가 중국에서도 날이 갈수록 민족주의 세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이 잘못된 보도를 보고 한국에 대한 오해를 증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그 책임이 언론에 있다고 꼬집어 말한다. 이는 한국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서로 적대적이었던 정치 체제가 가져온 부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저자는 양국 간의 오해와 편견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들여다본다. 작게는 한국의 성형수술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오해에서부터 우리가 중국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문제들, 예를 들어 음식문화라든지 교통문화 같은 일상생활과 관련한 문제들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어업분쟁과 단오절 논란 그리고 북한문제 같은 국제 현안이나 최근의 정치, 경제, 문화 이슈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장기도 옆에서 훈수 보는 사람이 판세를 더 잘 읽을 때가 있는 것처럼, 외국인인 내가 그들과는 다른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중국 펑황왕鳳凰網에 블로그를 개설해 중국어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책으로 엮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문화나 전통에서 비슷한 점이 많으면서도 가까워지지 못한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더 깊이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