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의 별 헤는 밤

이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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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이야기들의 뭉치, 별뭉치다. 책에는 별을 바라보며 느낀 그리움과 외로움과 그리고 환호와 감격의 순간들이 함께 깃들어 있다. 동감과 배려와 감성이 깃든 우주 산책 같은 이명현의 이야기는 두터운 과학지식 없이도 쉽게 읽힌다. 시집과 과학책은 어려워하는 사람도 별자리와 우주비행사의 이야기에는 자연스레 귀 기울인다. 우리 모두는 별이었고, 별이고, 별일 것이기 때문에, 별의 이야기는 결국 너와 나의 이야기이기에. 밤하늘과 별을 사랑하는 소년들과 길을 잃은 듯 방황하는 청춘과 사랑의 아픔을 겪고 별빛같은 눈물을 흘리는 이들은 이 책에서 이명현이라는 우주 감성의 목소리로 꿈과 희망과 위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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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의 글 우주 산책을 시작하며 COSMOS 생각하는 별먼지/ 거기 누구 없소?/ 하늘의 무늬/ ‘별의 별짓’ 니나노 난다/ 소중한 ‘우연의 인연’/ 저녁에/ 유성우 오시는 날/ 커뮤니케이터/ 빚/ 죽어서도 사는 별/ 나와 우주 UNIVERSE 별 헤는 밤/ 북두팔성/ 별 하나에 선생님, 선생님/ 소녀시대 별/ 하늘에 새겨진 이름/ 거꾸로 오리온자리/ 쌍둥이자리 사람들은 모두 다 속았다/ 네팔토끼자리/ 춘향과 이도령을 보내는 시간/ 메시에 마라톤/ 봄의 대곡선‘/ 별먼지’로 돌아간 그가 그리운 날/ 이제 다시 별자리를 만들련다/ 별의 별 이야기/ 천문대/ 별 볼 일 있는 삶/ 별은 누워서 봐야 제멋이다/ 어둠이 아직/ 낮달/ 마음의 착시 현상/ 월식의 연인/ 당신은 누구의 달입니까/ 하늘의 무덤/ 혜성, 너는 누구냐/ 이-스완 혜성/ 목성과 금성/ 예술가와 천문학자/ 별은 원래부터 거기 있었다/ 장막을 걷어라, 이 세상을 더 보자/ 별빛이 반짝거리는 것은/ 허블우주망원경/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 허블 상수 전쟁/ 아듀, 2009 세계 천문의 해/ 우주 최대의 쇼 SPACE 지구/ 가가린은 떨지 않았다/ 굿바이 암스트롱?/ 나를 매혹시켰던 것 / 나의 우주인 도전기/ 익숙해진다는 것/ 닭/ ‘늘었다 줄었다’ 우주의 숫자/ 등대/ 안녕, 보이저/ 가을 편지/ 영혼/ 우주선 타고 만나는 견우와 직녀/ 사랑의 블랙홀/ 외계 지적생명체를 찾아라/ 믿음과 이해/ 오래된 유서/ 지구박테리아가 화성에 가면/ 좋은 외계인 vs 나쁜 외계인/ 하나와 둘 사이/ 자화상

Description

별을 사랑하는, 시와 소설을 사랑하는 천문학자 이명현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까마득한 하늘을 수놓는 별은 시와 소설의 가장 오래된 소재였다. 천문우주에 대한 과학자들의 글도 적지 않다. 하지만 별과 인간, 우주와 반딧불이의 인연을 이야기한, 시적 감수성과 천문 지식이 자연스레 녹아있는 글은 드물다. 『이명현의 별 헤는 밤』은 별을 사랑하는 시인이며 시와 소설을 읽는 천문학자인 이명현의 별 에세이다. 책은 이명현을 매혹시킨 별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담고 있다. 이명현은 인터넷 신문지면과 대학 교양강의를 통해 천문학과 다양한 예술분야를 잇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던 소설가 김연수는 소설가가 되는 게 꿈이었던 이명현과 만난 우연의 인연을 추천사에 썼다. “별이 없었다면, 밤하늘은 얼마나 밋밋했을까? 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야기가 없었다면, 또 우리의 밤은 얼마나 심심했을까? 이 세상에 밤하늘의 별을 사랑하지 않는 시인이 있을까? 마찬가지로 시와 소설을 읽지 않는 천문학자 역시 이상하기만 하다. 어린 시절, 천문학자를 꿈꿨던 나는 늘 그 꿈이 이뤄졌더라면 어떤 사람이 됐을까, 궁금했었다. 이명현 선생을 안 뒤로 모르긴 해도 그런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다.”(소설가 김연수 추천사) 천문학자가 꿈이었던 김연수가 반한 천문학자 윤태호가 <미생>의 영감을 얻은 글 이명현은 천상 우주인이다. 이명현은 2006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선발하는 과정에 개인 참가자로 등록했고, 탈락한 뒤로는 우주인 홍보와 기획, 심사를 담당했다. 전파신호를 통해 외계인과 접속하고자 하는 외계지적생명체 탐사 프로젝트인 세티(SETI)의 한국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이렇게 우주 속에 살면서 우주를 통째로 이해하려는 이명현이 인생을 긍정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다. 글을 쓰는 행위도, 별을 바라보는 행위도 별로부터 비롯한, 별에 빚진 별의 몸짓이라는 생각. 그래서 그는 우주를 머금은 몸으로 사는 행운을 즐겁고 행복하게 누리고자 한다. <미생>의 만화가 윤태호는 우주인 이명현이 들려준 별별 생각에 매혹된 한 사람이다. “자고 있는 딸의 얼굴을 보며 디스토피아를 꿈꾸기보다 유토피아를 꿈꾸며 출근한다”라는 이명현 박사님의 말씀은, 외계인의 발견이 꼭 인류에 유리한 것만은 아닐 수 있는데 세티 (SETI)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내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 답변은 『세티』라는 내 만화의 테마가 되었고, 앞날을 알 수 없는 내 인생을 조금은 긍정하게 되었으며, 불안 속에 갖게 된 아들과 딸을 대하는 내 맷집이 되었고 그 후 『미생』이라는 만화를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만화가 윤태호 추천사) 잠들지 못하는 아들딸에게 들려주는 별 이야기 우리 모두는 별이었고, 별이고, 별일 것이다 이명현에게 별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은 외로움이다. 어린시절 별은 이명현의 소중한 대화상대였다. 별과 함께한 시간은 외로움을 잊는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이명현은 별의 별 이야기를 ‘누군가’와 함께 나누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지금의 아내가 된 첫 독자에게, 별에 심취한 아들을 둔 부모님께, 술친구들에게, 잠들지 못하는 아들과 딸에게. 때로는 두서없이, 또 때로는 매혹적으로 별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 가운데 하나였을 이명현의 오랜 지기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는 이명현을 소개하는 장문의 글에서 말한다. “이명현은 별밖에 모르는 친구다. 그런데 그가 별을 사랑하는 이유는 단지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별에서 생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이명현의 별이다.” (이정모가 말하는 이명현) 이명현의 책에는 별 볼 일 있는 예술가들이 함께했다. 밤하늘 별을 따라 춤추는 바람을 따라 노래하고 그림 그리고 글을 써온 그들은 『이명현의 별 헤는 밤』에 감수성 짙은 흔적을 남겼다. 소설가 김연수와 만화가 윤태호는 추천사로 이명현과의 인연을 추억했고, 2014년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가수 윤영배는 제주 밤바다를 배경으로 캘리그래피(‘이.별.밤’)를 보내왔다. 이소라는 8집에 실린「난 별」의 앨범사진으로 마음을 함께했고, 일본 일러스트 작가이자 트롬본 연주자 구사카 아키라(Akira Kusaka)는 이명현의 별 이야기에 공감해 책 표지와 별자리 지도 제작에 참여했다. 더불어 책에는 정현종, 안도현, 류시화, 나희덕을 비롯한 26명의 시인의 노래가 이명현의 글과 어우러져 있다. 저자 이명현이 말하듯 “이 책은 이 모든 사람들의 책”이다. 책은 <COSMOS>, <UNIVERSE>, <SPACE> 세 장으로 구성된다. 한글로는 모두 우주라고 번역되지만 각각의 단어가 품고 있는 의미와 단어의 깊이와 넓이는 차이가 있다. 각 장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COSMOS “당신과 내가 만난 것은 대단한 우연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천문학자의 방식 ‘COSMOS’는 조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 안에 우주가 있다”라는 표현처럼 자연과학을 넘어선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의미의 가장 넓은 우주를 지칭한다. 이명현은 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이 결국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연을, 밤하늘의 별을 보고 가슴 한편이 뭉클한 이유를, 인간이 별빛에 빚진 사연을 첫 번째 장 <COSMOS>에서 이야기한다. “수십억 년 전 별들이 폭발할 때 세계의 모든 것이 형성됐지. 모든 것은 별의 파편이야. 두 사람이 별이라는 걸 잊지 마요.”(영화 「Before Sunrise」) 우리의 만남은 우연의 인연이라고. 모든 것이 별의 파편이라면, 우리는 모두 아주 먼 옛날 하나의 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서로의 조각을 찾듯이 수십억 년을 지나온 지금 이끌리는 것이다. 별을 바라보는 이유도 그런 운명이 가져온 끌림 때문이 아닐까. 언젠가 나와 한 몸이었을 그 별에 닿고 싶은. 이명현은 별과 인간 사이의 끌림을 믿는 그런 사람이다. 우리는 모두 별먼지라고. 이명현은 우주적인 스케일, 몇만 년 단위로 생각하는 데 익숙해지면 오히려 지금 이 순간, 다시는 올 수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이 순간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죽고 사라진다는 자명한 진실을 가슴에 새기고 세상과 타인과 사건과 우연을 다시 본다면, 현실을 정면으로 대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명현은 별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그는 푸른 별빛이 된 희생자들이 더욱 아프다. “이제 다시 별자리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외로움에 떨며 온 힘을 다해 버텨냈을 세월호 실종자들을 위한 소망의 별자리 하나와 이미 죽음의 경계를 쓸쓸하고 고통스럽게 넘어간 이들을 위한 위안의 별 자리 하나를 만들려고 한다. 다행히 구조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별자리도 함께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또 하나. 나를 포함해서 부끄럽게 살아남은 자들의 분노와 성찰과 실천을 위한 통곡의 별자리를 만들어야겠다. 잊지 않고 하늘을 지켜볼 때마다 떠올릴 것이다.” (126쪽) UNIVERSE 별, 그리고 별과 별 사이 어둠에 깃든 이야기 소녀시대에게 별을 담은 편지를 쓴 최초의 천문학자 ‘UNIVERSE’는 “우주에 별이 몇 개, 우주에 은하가 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자연과학에서 이야기하는 순수한 대상인 우주를 의미한다. 두 번째 장 <UNIVERSE>에는 밤하늘의 별을 헤는 동안 오가는 별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연인과 만든 별자리를 추억하고, 하늘에 이름 새겨진 시인을 떠올리고, 이제는 별이 된 친구를 회상하며, 별빛이 눈물처럼 반짝이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네팔에서 본 토끼자리와 하늘과 별과 반딧불이 어우러진 산 속 은하수를 그린다. 별은 그리움과 함께 온다. 어린 시절 골목길 끝에 우두커니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는 습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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