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기

윤대성 · Play
94p
Where to buy
content
Rating Graph
Avg 3.6(7)
0.5
3.5
5
Rate
3.6
Average Rating
(7)
Comment
More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희곡선집.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다. 1967년 충청남도 청양 구봉금광에서 김창선이라는 광부가 매몰되어 20여 일 동안 사투 끝에 극적으로 구조된 실화를 극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당시 MBC 방송국에서 근무하면서 매스컴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접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작품을 창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Rating Graph
Avg 3.6(7)
0.5
3.5
5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나오는 사람들···················3 1. 탄광 내부···················5 2. 광산촌·····················6 3. 갱내······················8 4. 사고 현장 사무소················9 5. 바깥 현장···················14 6. 사무소····················17 7. 병원 연구실··················21 8. 갱내·····················23 9. 현장·····················24 10. 사무소와 갱내················29 11. 살롱·····················30 12. 현장·····················32 13. 진료실····················37 14. 기자회견 석상················42 15. 김창호의 집·················45 16. 공개홀····················51 17. 어떤 실내··················57 18. 김창호의 집·················60 19. 요정·····················62 20. 김창호의 집·················65 21. 기생집····················66 22. 어느 방···················68 23. 광산촌····················70 24. 기자실····················72 25. 거리·····················75 26. 현장·····················77 <출세기>는··················81 윤대성은····················83

Description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1967년 충청남도 청양 구봉금광에서 김창선이라는 광부가 매몰되어 20여 일 동안 사투 끝에 극적으로 구조된 실화를 극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당시 MBC 방송국에서 근무하면서 매스컴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접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작품을 창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매몰 광부인 김창호가 구출되기 전까지 사건을 담고 있는 전반부와 이후 주인공의 편력을 다룬 후반부로 나뉜다. 죽은 줄 알았던 주인공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창호 구출 계획’은 이벤트로 변질되기 시작한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생명의 존엄보다 발굴 비용에 더 민감한 광업소 직원,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는 매몰 기록 수립에 더 관심이 많은 신문기자, 직업적 권위를 인정받으려는 의사, 전국에서 몰려든 구경꾼, 잡다한 행상들, 호경기가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술집 마담을 등장시키며 인간의 존엄보다 자기과시, 명예, 호기심, 이익 등에 치중해 있는 현대인의 태도와 심리를 보여 주었다. 구출된 김창호는 곧바로 서울로 옮겨져 기자회견, 방송 출연, 초대연 등에 동원된다. 그사이 광산 회사는 김창호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은 채 부도를 내고 잠적하고, 가족의 생존을 위해 주인공은 다시 서울로 간다. 매스컴에 얼굴을 비치면서 그는 곧 영웅으로 부상해 단시일 내에 많은 돈을 모으고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사건을 따라다니는 매스컴의 속성때문에 김창호는 곧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고 빈털터리로 전락한다. 현대인의 허욕과 매스컴의 횡포를 풍자하는 작가의 비판적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974년 드라마센터에서 초연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