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진리를 찾기 위한 방법서설ㆍ성찰, 데카르트 연구”
이 책에는 데카르트의 저서 ≪방법서설≫·≪성찰≫의 번역과 데카르트 연구로서 ≪데카르트의 중심 사상과 현대적 정신의 형성≫·≪데카르트의 생애≫가 수록되어 있다.
데카르트는 암흑을 헤치고, 정신의 힘만으로 끈기 있게 사색하여, 밝은 빛으로 나아간 독창적 사상가였다. 그의 사상 가운데에는 오늘날에 이르러 타당성을 잃은 것이 적지 않지만, 그의 줄기찬 철학적 사색의 자세와 정신은 지금도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다.
슈베글러(Albert Schwegler)는《서양철학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근세 철학의 창시자요 아버지는 데카르트다. 그는 여태까지의 철학과 절연하고 아주 새로운 일을 시작한 점에서는 과도기 사람들과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베이컨같이 그저 방법적 원리를 제시하기만 한 것이 아니고, 또 뵈외메 및 동시대의 이탈리아인같이 방법적 기초를 세우지 않고 철학적 견해를 논술하기만한 것도 아니라, 전혀 전제 없는 입장에서 출발하여 새롭고 적극적이고 내용이 풍부한 철학 원리를 제시하고, 이 원리로부터 곧장 일관된 논증의 길을 거쳐 자신의 체계의 여러 근본적 명제를 끌어내려 했다. 그는 자신의 원리의 무전제와 새로움에 의하여 근세 철학에 길을 열어 준 사람이요, 그 원리가 내적 시사를 간직하고 있음으로써 근세 철학의 기초를 세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