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빌 브라이슨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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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누구이며, 그는 과연 그 작품들을 집필한 진짜 셰익스피어였을까? 셰익스피어를 자신의 책에서 자주 인용한 빌 브라이슨이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생생하고 진지한 성찰을 전한다. 브라이슨 특유의 재치 있고, 간결하지만 강렬한 필치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삶과 근거 없는 억측과 음모설을 파헤친다. 우선 빌 브라이슨은 오늘날의 가장 존경받는 학자들은 물론이고 자신과 성이 같은 프랜시스 베이컨이 셰익스피어 희곡들의 진짜 작가라는 근거 없는 확고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던 미국인 델리아 베이컨 같은 괴짜들을 망라하는 학자들의 노력을 꼼꼼히 살펴본다. 그리고 자신의 유명한 여행기들의 스타일을 빌려 세계 제일의 퍼스트 폴리오 판 셰익스피어 전집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는 워싱턴의 벙커 비슷한 방을 방문했던 일과 같은 조사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기록하며, 셰익스피어라는 인간의 진면목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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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감사의 말 7 1.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찾아서 _ 9 2. 초년, 1564-1585 _ 31 3. 잃어버린 시절, 1585-1592 _ 55 4. 런던에서 _ 77 5. 희곡 _ 109 6. 명성의 시대, 1596-1603 _ 131 7. 제임스 왕의 치세, 1603-1616 _ 147 8. 죽음 _ 169 9. 이색 주장을 펴는 사람들 _ 199 참고 문헌 216 역자 후기 219 인명 색인 222

Description

셰익스피어를 자신의 책에서 자주 예로 들고 인용한 빌 브라이슨이 탐구한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생생하고 진지한 성찰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가 죽은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그의 희곡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현대적인 버전으로 재해석되어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에 관해서 알고 있는 사실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 불과하며, 그의 개인적인 생활에 대한 기록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저술가 빌 브라이슨은 특유의 재치 있고, 간결하지만 강렬한 필치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삶과 근거 없는 억측과 음모설을 파헤친다. 셰익스피어는 누구이며, 그는 과연 그 작품들을 집필한 진짜 셰익스피어였을까? 내용 소개 우리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모든 것은 빈약한 몇 가지 사실에 불과하다. 즉 그가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가정을 이루었으며, 런던으로 갔고 배우 겸 작가가 되었고, 스트랫퍼드로 돌아와서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사실 외에 우리는 그가 정확하게 몇 편의 희곡을 썼고 그 희곡들이 어떤 순서로 쓰였는지 모른다. 또한 그의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는 그의 결혼생활이 어떠했는지, 그가 런던 연극계에서 누구와 친분을 쌓았는지, 그가 런던 연극계에 정착하기 전의 공백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등 그에 관해서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그래서 한 셰익스피어 연구자는 그의 전기가 5퍼센트의 사실과 95퍼센트의 억측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할 정도이다. 셰익스피어는 근 100만 단어에 이르는 문건을 남겼지만, 그 자신이 직접 쓴 단어는 단 14개밖에 되지 않는다. 그가 쓴 쪽지나 편지, 원고는 단 한 장도 남아 있지 않다. 셰익스피어와 관련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그의 희곡들과 단시집이다. 우리는 한두 편을 제외한 전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그와 같은 극단에서 일한 동료 헨리 콘델과 존 헤밍 덕분이다. 이 두 사람은 셰익스피어가 죽은 후 그의 작품들을 거의 전부 모아서 퍼스트 폴리오(First Folio) 판을 출판했다. 셰익스피어는 2,035개의 단어를 만들어냈고, 작가생활을 시작할 무렵부터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일을 즐겼다. 그는 특히 기존의 단어에 un-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신조어를 만드는 데에 능숙했다. unmask, unhand, unlock, untie, unveil 등 이렇게 해서 만든 단어가 314개나 된다. 이런 단어들이 없어서 다른 단어로 그 뜻을 설명하려면 얼마나 장황해질지 생각해보면 셰익스피어가 영어에 얼마나 많은 활기를 불어넣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는 듣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묘한 특질을 가진 어구를 만드는 데 재능이 있었다.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어구는 너무나 많아서 ?옥스퍼드 인용사전(Oxford Dictionary of Quotations)?에 따르면, 영어가 생긴 이후로 글이나 말로 가장 많이 인용된 구절들의 약 10분의 1이 그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그는 영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진정한 대문호였다. 또한 그는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했고, 코미디와 강인한 여성상을 창조하는 재능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의 희곡이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셰익스피어를 연구했다. 어느 학자는 셰익스피어 작품들에 나오는 어휘의 수와 그 빈도를 헤아리기도 했고, 또다른 학자는 퍼스트 폴리오를 작업한 식자공들의 신원을 파악하기도 했으며, 그에 관한 서류들을 찾으려고 수백만 건의 서류 뭉치를 조사한 학자도 있다. 그야말로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그를 연구하고 조사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연구가 언제나 올바르게 작용했던 것만은 아니다. 한 미국인 여성 델리아 베이컨으로부터 시작된 셰익스피어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녀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진정한 작가는 자신과 성이 같은 프랜시스 베이컨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장황한 저술을 출간했다. 프랜시스 베이컨 외에도 옥스퍼드 백자, 크리스토퍼 말로, 펨브로크 백작 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었다. 그러나 빌 브라이슨은 이런 수많은 억측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평가해볼 때, 우리는 물론 한 사람이 그렇게 많고 현명하고 다양하고 재미있고 또 언제나 기쁨을 주는 작품들을 생산해냈다는 데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 자체가 천재성의 증거임은 말할 것도 없다. 오직 한 사람만이 우리에게 그런 위대한 작품을 남길 수 있는 환경과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바로 스트랫퍼드 출신의 윌리엄 셰익스피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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