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50년 전통과 명성의 폴그레이브 맥밀런 출판사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지도로 보는 전쟁사의 최고 걸작! 50개의 섬세한 지도와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설명,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거대한 전쟁’ 제1차 세계대전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1914년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 암살사건으로 시작해 1919년 베르사유 조약으로 끝을 맺은 1차 세계대전은 알려진 군 사망자와 실종자만 1,00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엄청난 규모의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발생시킨 ‘거대한 전쟁The Great War’이었다. 이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유럽 국가들은 식민지 쟁탈과 제국주의 시대에 쌓은 많은 것을 잃었고 재정적으로 파산하였으며, 마침내 신흥강대국 미국에 의존하는 처지로 전락하였다.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유럽의 세계지배가 종말을 고한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전쟁에 참전했던 전 세계인들의 의식구조 속에서 전통적인 제국주의 국가와 식민지 국가의 권위와 위상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바로 이 틈을 타고 국제사회에는 공산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범람하였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분위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야기했으며 이는 다시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갈라놓았으니, 아시아의 한구석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역시 이 ‘거대한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책은 1차 세계대전에 관한 최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쟁을 광범위한 역사적 스펙트럼의 일부로 보는 거시적 분석과 경제, 사회, 문화, 군대 등 구성요소들 각각에 초점을 맞춘 미시적 분석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핵심전역과 주요 군사작전, 정치적 논점 중에서 50개 주제를 선정해 상세한 지도와 함께 설명함으로써 1차 세계대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저자들이 50개의 지도를 통해 전쟁의 전반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중요한 전역과 전투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려고 고민한 흔적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