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

서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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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의 읽어본다 시리즈. 2017년 12월 '매일같이 써보는 내가 만진 책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다섯 권을 펴낸 바 있던 이 시리즈에 2019년 올해의 필진으로 합류하게 된 이들은 민음사에서 한국문학을 전담하고 있는 서효인 시인과 박혜진 문학평론가이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이 땅에 선보이게 한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각자 글을 쓰되 주된 밥벌이를 책 만드는 일로 하는 이 둘은 평소에도 막힘없는, 감출 것 없는 책에 대한 잦은 '수다'를 떨어왔다고 농담처럼 말해왔는데 실은 그 수다라는 '대화'가 얼마나 많은 '책'의 기획들로 이어질 수 있는지 일상이 담긴 이 책 '일기'를 보니 충분히 가늠도 하게 된다.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 행해온 '책일기'에 7월부터 12월까지 만져본 '책 리스트'로 '책의 한해살이'를 기록한 이 책은 특히나 둘의 겹치는 책 목록을 찾아 그 내용을 비교해서 읽는 게 꽤 맛난데 이는 서로가 서로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짐작이 가게도 되는 대목이다. 책을 권하고 책을 읽고 책을 말하고 나아가 새로운 책을 탄생시킬 수 있는 힘을 언제나 책의 초심에서 찾는 이들. 이 둘의 독서일기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바로 그러한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아주 조금은 찾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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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인 2018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12월의 오늘 에필로그 ★박혜진 2018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12월의 오늘 에필로그

Description

매일 한 권의 책을 ‘만지는’ 사람들이 매일 한 권의 책을 ‘기록하는’ 이야기 난다의 >읽어본다< 6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 시인이자 민음사 편집자 서효인과 문학평론가이자 민음사 편집자 박혜진의 책읽기에 대한 책일기 난다의 읽어본다 시리즈의 2018년 신작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를 출간합니다. 2017년 12월 ‘매일같이 써보는 내가 만진 책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다섯 권을 펴낸 바 있던 이 시리즈에 올해의 필진으로 합류하게 된 이들은 민음사에서 한국문학을 전담하고 있는 서효인 시인과 박혜진 문학평론가입니다.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도 하거니와 이 둘은 일단 그 제목만으로도 한국문학사에 전무후무하게 남을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이 땅에 선보이게 한 장본인들이기도 합니다. 각자 글을 쓰되 주된 밥벌이를 책 만드는 일로 하는 이 둘은 평소에도 막힘없는, 감출 것 없는 책에 대한 잦은 ‘수다’를 떨어왔다고 농담처럼 말해왔는데 실은 그 수다라는 ‘대화’가 얼마나 많은 ‘책’의 기획들로 이어질 수 있는지 일상이 담긴 이 책‘일기’를 보니 충분히 가늠도 하게 됩니다.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 행해온 ‘책일기’에 7월부터 12월까지 만져본 ‘책 리스트’로 ‘책의 한해살이’를 기록한 이 책은 특히나 둘의 겹치는 책 목록을 찾아 그 내용을 비교해서 읽는 게 꽤 맛난데 이는 서로가 서로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짐작이 가게도 되는 대목입니다. 책을 권하고 책을 읽고 책을 말하고 나아가 새로운 책을 탄생시킬 수 있는 힘을 언제나 책의 초심에서 찾는 이들. 이 둘의 독서일기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바로 그러한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아주 조금은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최소한 오늘 내가 읽은 한 권의 책으로 내일 너와 나눌 할말이 더 풍요로울 수 있다면, 더군다나 그 매일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그렇게 너와 나라는 둘로 말미암아 두 배로 책을 공유하게 된다면, 책으로 우리는 최소한 나라는 울타리로부터는 훌쩍 넘어서고 볼 테니 말입니다. 읽을 것들이 쌓여가는 만큼 우리 안에 무엇이 두텁게 쌓여갈지, 저마다 그 ‘무엇’이라는 괄호 안에 시시때때 적히는 단어들을 여럿 가늠해보는 일. 책의 능력은 바로 이렇게 정의되지 않는 책의 정의를 찾아 평생 헤매게 하는 일이 또한 아닐까요. 어쨌거나 이 둘의 독서 일기, 재밌습니다. 일단은 재밌고 봅니다. 이 둘이 한 해 동안 갖고 논 이 책이라는 장난감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독자로서 우리의 특권이라면 아무 페이지나 누구의 글이거나 내키는 대로 일단 펴보는 일일 터, 미로처럼 푹 빠져보시기를 감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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