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내일을 여는 오늘의 교양!
노회찬, 김대식, 김현정, 변영주, 정혜신이 말하는 새로운 시대의 지혜
갈수록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며 복잡해지는 오늘날, 사람들은 그저 매일매일 도태되지 않으며 살아가기도 벅차다고 한다. 하지만 동시에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사회가 나아지기를, 내 삶이 행복해지기를 뜨겁게 열망하고 있기도 하다. 사회 전체적인 영역에서는 지난 촛불혁명 이후 미투 운동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약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개인의 삶에 있어서는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 열풍이 불고 있다. 더 건강한 삶, 나아가 더 정의로운 사회를 이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식에서 나아간 ‘지혜’라 할 수 있다. 특히 온갖 정보가 범람하여 무엇이 옳은지 개개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에 시의적절한 지혜가 절실하다.
‘지혜의 시대’의 기초가 된 2018년 상반기 연속특강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여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에서 나아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현장의 열띤 반응을 접한 저자들은 강연 후 내용을 정리하고 보충하여 새롭게 집필했고, 강연장에서 미처 응하지 못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묻고 답하기’로 보강해 책에 담았다.
좋은 사회가 좋은 영화를 만듭니다
연대하는 감독 변영주가 들려주는
영화와 창작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기여한 「낮은 목소리」 3부작 등의 다큐멘터리로 소외된 이들에게 주목하고, 「화차」 등의 장편 극영화를 연출하며 현대 사회의 실상을 깊이 있게 탐구해온 변영주는 영화와 사회의 관계를 살펴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는 사회에 종속된 대중예술로서, 좋은 사회에서 좋은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영화 사전심의,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 등은 사회가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상영관 독과점 등 한국 영화산업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으며 진정 필요한 일은 영화산업의 시스템을 정돈하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저자는 창작자로서 자신만의 철학도 들려준다. 저자에게 창작이란 ‘내면에 있는 호수에서 물고기를 낚는 일’이다. 내면의 호수에는 그간 접해왔던 영화, 문학, 음악, 미술 등에서 인상적이었던 것들이 섞여 있는데, 그 호수에서 지금 자신에게 화두가 되는 담론을 잡아낼 때 창작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창작자를 꿈꾼다면 일단 영화든 소설이든 가리지 않고 접하며 내면의 호수를 풍족하게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창작론 끝에 자신의 호수에서 만들어낸 영화를 본 이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며 창작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도 일깨워준다.
깊이 없는 지식은 이제 그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지혜’를 만나다
‘지혜의 시대’의 저자들은 활동 분야가 제각각 다르지만, 그들이 던지는 메시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다가올 미래에는 나와 너를 뛰어넘어 ‘우리’가 다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늘 약자를 대변해온 정치인은 국민의 참여가 정치를 바꿀 수 있다 역설하고, 세월호 유가족 등을 치유해온 의사는 타인의 고통을 폄하하지 말고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사회의 이면을 탐구해온 영화감독은 자신의 창작물을 본 관객들이 좋은 사회를 만들기를 바라고, 당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뉴스에 담아내는 피디는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길 당부한다. 또한 뇌과학을 전공하는 과학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스스로 지구에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들의 이야기는 모두 우리가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지혜의 시대’는 독자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Laurent
4.0
그런 의미에서 창작자가 되고 싶다면 우선 폭식부터 해야 해요. 죽어라고 먹는 거지요. 호수에 낚싯대를 들이대서 오늘 잡힌 물고기를 전부 먹어치우는 거예요. 계속 먹어치우다보면 그 물고기들이 위장 안에서 하나의 문장을 만드는데 그게 바로 내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김동원
4.0
영화는 진짜 아무나 찍으면 안된다. 세상과 사회를 보는 정확하고 합리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만든 '좋은 영화'와 그의 한 마디를 알아챈 '좋은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거다. . 변영주 감독님 의외의 여린 모습이 . . - '여성적인 것은 세상 모든 약한 것들과의 연대이다.' . - "우리는 우리의 상처, 기억, 굴욕, 실패를 굉장히 특별하게 생각해요. 누군가는 여성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가난하기 때 문에, 누군가는 못생겨서 상처를 받아요. 욕심이 많아서 생기는 상처도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의 상처는 절대로 특별하거나 다른 상처보다 우위에 있지 않아요" -p67
MJ
3.5
왜라는 질문의 답에 따라 우리의 관계는 바뀌어요. 소통의 목적도 바뀌고. 저는 우리가 살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식으로 끈질기게 소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언제나 대의명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요. ··· 인생을 사면서는 어떤 경우든 앞으로 잘해 가지고 안 돼요. 지금 잘 안 되는 이유가 뭔지 알아야지요. p.60
촠코
4.0
변영주 감독이 좋다.
Dongjin Kim
4.5
창작자의 태도에 관하여, 이 세상에 영화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하여,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에서의 진정한 연대와 소통에 관하여.
minnn
4.0
우리 사회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홍지아
4.0
말을 글로 옮긴 건데 이렇게 명료할 수 있다니.. 나도 좋은 문장을 탐내고 그런 걸 쓰는 사람을 질투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폭식하러 갑니다 ㅎㅎ
heyyun
3.5
짧아서 아쉽다 1. '왜' 라는 질문을 할 것 2. 폭식할 것 3. 변영주 감독님처럼 적당히 뻔뻔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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