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철학여행

유헌식
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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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상의 문제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스로 반성도 하고 누구에게 위로도 받지만, 왜 삶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가? 이 책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간명하게 진단하고 철학이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고 말한다. 문제가 해소되려면 총체적으로 사건을 조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틀에 박힌 생각에 갇혀 멈추어 있는 때가 많다. 사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철학의 힘은 새로운 태도로 문제에 접근하는 길을 열어 문제의 해결을 돕는다. 따라서 철학은 문제 상황에서 ‘가짜’를 털어내고 ‘진짜’를 가려내어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근본의 처방이 된다. 무수히 흔들리면서도 성장을 원하고 성숙한 삶을 바라는 이들에게 철학은 삶의 힘이 되는 배경인 것이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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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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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머리말 서장 문제는 나다 1장 혼돈에서 벗어나기 2장 나의 신화를 찾아서 3장 타자는 내 운명 4장 나를 키우는 경험 5장 내가 끼고 있는 안경 6장 욕망이라는 괴물 7장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8장 나를 위한 시간 챙기기 9장 나의 자유를 위한 틀 덧붙이는 말 참고문헌

Description

왜 삶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가? 철학은 흔들리는 나를 위한 근본의 처방전 내가 일상의 문제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스로 반성도 하고 누구에게 위로도 받지만, 왜 삶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가? 이 책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간명하게 진단하고 철학이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고 말한다. 문제가 해소되려면 총체적으로 사건을 조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틀에 박힌 생각에 갇혀 멈추어 있는 때가 많다. 사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철학의 힘은 새로운 태도로 문제에 접근하는 길을 열어 문제의 해결을 돕는다. 따라서 철학은 문제 상황에서 ‘가짜’를 털어내고 ‘진짜’를 가려내어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근본의 처방이 된다. 무수히 흔들리면서도 성장을 원하고 성숙한 삶을 바라는 이들에게 철학은 삶의 힘이 되는 배경인 것이다. “철학은 이미 벌어진 비극에 대해 위로의 말을 건네는 무기력한 학문이 아니다. …… 철학은 사태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밝힘으로써 내가 자칫하면 빠질 수 있는 함정에서 건져내는 구호자다.” 어떻게 나는 비로소 진정한 내가 되는가? 일상의 문제 상황으로 떠나는 철학여행 그렇지만 ‘나’에게 주어지는 일상의 문제 상황은 만만치 않다. 태초에 주어진 ‘혼돈’은 극복되어야 하고, 나의 ‘꿈’은 그 실현이 멀게만 느껴진다. 이 부조리한 상황을 전환하여 내 삶을 살아가려면 철학이 건네는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가령 ‘타자 관계’에 대한 이해는 문제 상황을 올바로 인식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출발점이 된다. 삶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들은 결국 나의 외부를 이루는 대상(타자)과의 관계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추상의 문제를 다루는 철학이 삶의 문제에 개입하는 일도 여기서 시작된다. 어떠한 ‘경험’이 나를 성장시키는지, 세상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욕구’를 어떻게 적절히 충족시킬지, 어떻게 아름답게 ‘사랑’할는지, 어떠한 때 나는 진정으로 ‘자유’인지 등 10개의 장에서 꼬리를 물면서 제시되는 일상의 물음들은 ‘나’의 삶을 관통하며 새로운 출구로 향해 간다. ‘나’에서 출발하여 ‘너(타자)’를 지나 ‘새로운 나’에 이르는 ‘철학여행’인 것이다. “일상의 삶을 영위하면서 나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봉착한다. …… 이 책은 이러한 나의 부조리한 상황을 철학적으로 진단하면서 새로운 출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시간’을 사유하여 의미 있게 보내는 일은 유한자로 살아가는 ‘나’에게 중요한 과제다. 실존의 문제이지만 우리의 ‘철학여행’은 해당 사조에만 머물지 않고 형이상학, 인식론, 미학, 윤리학 등 ‘나’와 관련된 철학의 전반을 종횡무진하며 ‘괜찮은 나’로 살아가려는 이들에게 사유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행위로 이끈다. “만물은 흐른다”는 헤라클레이토스 언명에서 시작하여 근대적 시간관념이 탄생하는 칸트, 하이데거와 후설을 지나면서 철학의 이론은 ‘어떠한 시간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삶의 문제로 전환된다. “삶의 시간은 자연적인 길이가 아니라 의미의 깊이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 문제는 (의미와 무관하게 자연적으로 흐르는) 크로노스적인 시간이 아니라 (대상에 내가 의미를 부여하는) 카이로스적인 시간을 사는 일이다.” 어떻게 ‘괜찮은 나’에 이를 수 있을까? 철학의 언어로 건네는 차가운 위로 지은이는 일상의 문제 상황을 철학으로 사유하는 여행이 끝난 뒤에도 ‘행위’를 당부한다. ‘행위’가 잇따르지 않는다면 이 ‘철학여행’은 ‘이야기’에 그치고 만다는 강력한 경고이다.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서는 나의 사유를 벼려낸 뒤에도 ‘내가 처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 행위’를 부단히 지속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는 한결같은 조언에 공허하고 식상함을 느끼는 독자라면, 철학자의 현실적 태도와 차가운 언어가 더욱 반가울 것이다. 그러나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철학의 언어에도 이 책이 흔들리는 나에게 위로로 다가오는 것은 현재의 부족한 나를 감싸 안는 따뜻한 시선 때문이다. “어쩌랴, 썩 내세울 것 없는 밋밋한 삶이라도 나의 속도에 따라 좀 더 나은 나를 향해 한 발씩 내딛는 길밖에 없지 않은가? 내가 세상을 견디듯 세상 또한 나를 견뎌주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이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의 삶에 새로운 상승의 기운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 독자/ 김소윤 “감미료 없이 적어 내려간,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언어로 읽는 이의 어깨를 토닥인다.” 독자/ 박진 “직장인으로 핑계 대며 살기에 바쁜 일상에서 내 삶에 그것을 넘어서려는 확신과 절심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