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점점 더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공유하도록 만드는 세상이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개인 SNS에는 개인의 정보가 기록되고 기업들은 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며 개인들은 연결로 인해 서로 공유하곤 한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종종 잊어버리는 사실이 있다. 우리의 육체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 그 모든 데이터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죽음 이후에도 온라인상 데이터는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개념이 미친 생각으로 여겨지는가? 디지털 시대 사후의 삶은 온라인 정보화 시대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처한 현실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카스켓은 디지털 시대의 죽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말한다.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과잉 연결되었다면 그가 남긴 매우 개인적인 디지털 흔적은 영원히 존재하는 유산으로 변화한다. 유명 스타의 죽음 이후 그들의 개인 SNS 계정이 디지털 묘지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관하여 말한다. 마크 저커버그는 다목적 이용의 네트워크 플랫폼과 디지털 묘지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하버드에서 학생들과 교류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스카이프는 장례식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만들어졌다. 실리콘 밸리의 수재들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공유하기 위해 만든 이 기술은 살아 있는 사람만을 고려하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사이버 세상에는 죽은 자와 살아 있는 자가 함께 존재한다. 그들은 기계 속에 갇힌 영혼이 된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 사회학, 법학, 윤리학,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을 종횡 무진한다. 죽음과 삶이 만나는 온라인상의 많은 교차점에서 예기치 못한 복잡한 딜레마에 직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러한 도전과 대립한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매력적인 새로운 발견이 가져다주는 함의를 탐구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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