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999 우주레일을 건설하라!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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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공상과학세계의 건축물을 실제로 지을 수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그들이 다시 돌아왔다! <마징가Z>의 지하기지 건설 계획을 완벽 구성하여 세간을 놀라게 했던 일본 최고의 종합건설회사 마에다건설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다. 마에다 건설이 다음 프로젝트로 선택한 것은 <은하철도999>의 999호 열차가 날아오르는 우주레일. 자료는 부족하고 현실적 제약은 끝없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투철한 전문성으로 승부하며 고난도의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판타지 영업부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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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PART.1 은하철도에 걸어보자 [작품소개] 은하철도 999 PART.2 미래에 남기는 선물 [COLUMN.1] ‘발차대’? 아니면 ‘발사대’? PART.3 초스펙 대추적 PART.4 마에다건설의 대모험 PART.5 점점 높아지는 난관들 PART.6 레일 두 개의 행방 PART.7 타이트로프를 노려라 [COLUMN.2] 이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규칙을 정했습니다 PART.8 스펙 해답 [번외편] 이 사람에게 듣는다 ① [COLUMN.3] 히비야 공동구 공사 PART.9 중요 기구는 제작할 수 있나 [번외편] 이 사람에게 듣는다 ② PART.10 궁지에 몰린 판타지 영업부 [COLUMN.4] 스톤커터즈 브리지, 세계최대의 사장교 에필로그 후기

Description

2008년 4월 8일 이소연 박사를 태운 유인 우주선이 우주로 날아오르면서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정책도 본격 시동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훌륭한 과학자 한 명이 유전보다 더 가치 있다”라는 것을 역설하면서 젊은이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우려를 직접적으로 표명했고, 언제나 우리보다 뒤처져 있을 것 같았던 북한에서조차-비록 불완전한 기술로 실패하긴 했지만-우리의 예상을 뒤엎고 로켓을 발사하는 등, 분야를 막론하고 어느 정도의 과학 기술을 보유한 모든 나라들의 눈이 이미 우주로 향해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대체 우주라는 것이 지구에 사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기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저 하늘을 넘어 우주에까지 사람을 보내지 못해 안달하는 것일까. 은하철도 999를 우주로 발사 시키자! 범우주시대의 개막이 인류가 달에 도착하면서부터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우주인과 그 우주인을 달에 태워 보낼 수 있는 우주선이 있는데 그 모두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대가 없다면? 과연 그랬다면 우리가 ‘우주’라는 단어를 감히 입 밖에 낼 수 있었을까. 아마도 우리는 아직까지도 저 하늘의 달에는 토끼가 절구방아를 찧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처럼 우주 산업의 기본적 전제이자 우주센터의 핵심은 바로 ‘발사대 시스템’이라고 한다. 화살이 아무리 많아도 활이 없으면 그저 짧은 창에 지나지 않듯 이 발사대 시스템이야말로 우주 산업의 초석이자 발전을 위한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HONDA가 마징가를 만들면 우리는 마징가 기지를 만든다!’며 황당하면서도 획기적인 발상의 프로젝트로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 공상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건조물을 현존하는 최고의 과학기술로 현실화시켰던 그들의 두 번째 미션이 바로 은하철도 999의 ‘발사대(우주레일)’를 만드는 것이다. 가수 김국환의 애절한 주제가와 함께 힘차게 우주로 달려 나갔던 은하철도 999의 이미지는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언젠가 과학기술이 발달해 은하초특급 기차가 만들어진다면 그것을 우주에 쏘아 올릴 발사대도 분명 필요할 것이고, 거기에 일본 최고의 건설회사인 마에다건설이 다시 도전장을 띄운 것이다. 마에다건설 공업 주식회사는 191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세기 최대 프로젝트라고 불렸던 도쿄만 아쿠아라인 인공섬 공사를 비롯하여 도쿄도 청사, 요코하마 베이 브리지, 홍콩 신공항 여객터미널, 후쿠오카 야후재팬돔 등 일본 내 역사적 의의를 지니는 대공사를 다수 성공시킨 명실상부한 일본 최대의 토목건설 업체이다. ‘인류의 꿈이 이루어져가고 있는 시대에 건설회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건설업계의 장래를 고민하던 마에다 건설의 몇몇 임직원이 떠올린 일견 엉뚱한 의문이 단초가 되어 2003년 2월, 마에다건설 내에 ‘판타지 영업부’라는 특수부서가 설립된다. 이 부서의 설립목적은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공상(만화, 영화, 게임 등) 속의 건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그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서, 세대를 초월하여 대중에게 친근하게 어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TFT(Task Force Team)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마징가 Z의 지하기지를 현실에서 똑같이 재현해 내는 것이었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에 힘입어 은하철도 999의 우주레일이 두 번째 도전 과제가 된 것이다. 전작이 땅을 파고 그 안에 대형 격납고를 만드는 작업이었다면 이번에는 땅 위에 거대한 고가다리를 세우고 그 위에 우주레일 형태의 발사대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구조물을 현실화한다 해서 어느 과정을 대충 넘어간다든가, 건설 조건이 까다롭다 해서 현실과 타협한다든가 하는 일은 이번에도 없다. 가령 원작에 따르면 우주레일의 높이는 99.9m로 설정(본래는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 조차 이것이 실현될 리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999니까 99.9m라고 단순하게 정해버린 것)되어 있는데, 막상 이것을 현실화 시키려하니까 생각지도 못한 난관들이 발생한다. 실제로 보면 전 세계에서 높이 100m에 달하는 롤러코스터를 찾아보기도 드문 상황인데, 은하철도의 우주레일은 높이 99.9m, 기울기 20° 이상의 좌우 지지대가 없는 1자형 구조이면서 기관차 무게만 무려 210t이나 되는 999호가 전속력으로 발진해도 버틸 수 있는 내구성까지 확보된 철제 구조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 큰 문제가 수반되는 것은 신칸센도 최대 풍속이 30cm/초가 되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행을 중단하는데, 99.9m 상공에서 불고 있을 엄청난 바람의 힘과 그에 따른 공진(共振)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이 계획을 실현시키는 것에 있어서 최대의 걸림돌이 된다. 쉽게 말해서 이들은 진짜로 언젠가 은하철도 999가 개발된다면, 그것을 실제로(만화 속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 우주로 쏘아 올릴 발사대를 만들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마에다 건설 판타지 영업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사와 유관업체 등 여러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을 동원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찾아가 대가 없는 도움을 요청한다. 놀랍게도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은 그들의 맹랑한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데, 특히 부실한 철제구조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일본 최대의 철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미츠비시 중공업은 자사의 최고 전문가들을 파견해 기술을 지원했으며, 여기에 일본 제일의 철도 박사라고 할 수 있는 동일본 여객철도 구조기술센터의 이시바시 타다요시 소장이 가세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 간다. 판타지 영업부는 전무후무한 꿈에 도전하기 위해 같은 꿈을 가진 동지들을 찾았고 그들은 지향하는 바가 일치한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대가 없이 그 꿈에 동참한 것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간된 은하철도 999 우주레일을 건설하라!(스튜디오 본프리 刊)는 만화 속 공상의 세계라는 블루오션을 창출해 일반인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게 하고 나아가 미래 첨단 과학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한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의 꿈을 향한 두 번째 도전기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지난 4월 1일자로 단행된 마에다 건설 공업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인사에서 오바라 코이치(小原好一) 이사가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되었는데, 그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판타지 영업부 최고 책임자 A부장이라는 사실! 신임 오바라 사장이 마에다 건설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이 시리즈를 읽은 사람이라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우주 발사대 기술은 어디까지 왔나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 우주인 탄생 1주년이 되는 올해는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딛은 지 40년이자(1969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천체 망원경으로 우주를 들여다본 지 400년이 되는 해이다(1609년). 세계 우주 산업의 매출은 매해 20%씩 기하급수적인 증가치를 보이고 있고, 그 핵심에 서 있는 우주 발사체 시장은 2008년 한 해 동안만도 그 규모가 19억7000만 달러(한화로 약 2조6418억 원)에 달하여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는 전년에 비해 3억6000만 달러가 증가한 수준). 또한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향후 10년간 405억 달러(약 54조310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