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어여쁜 이름을 가진 네 개의 계절이 있다. 새 생명이 움트는 봄, 꽃과 나무가 무성해지는 여름, 선선한 바람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 그리고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리는 겨울까지, 저마다 다른 색과 표정을 가진 계절들을 지나며 우리는 다양한 순간들을 경험한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 수집가》는 이렇게 우리가 계절을 지나며 마주한 다채롭고 소중한 순간들을 하나하나 모은 그림책으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기억될 아름다운 사계절의 기록이자 계절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다시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계절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소소하지만 빛나는 우리의 일상이 담겨 있다. 책 속 주인공들은 봄이면 가족과 함께 벚꽃놀이를 즐기고,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으로 더위를 식히고, 가을에는 낙엽을 밟으며 길을 걷고, 겨울에는 붕어빵과 호떡 중 무엇이 더 맛있는지 겨루며 계절을 살아간다. 토끼풀꽃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 대롱대롱 낙엽 커튼을 만들고, 커다란 달님에게 소원을 빌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낀다. 눈으로, 귀로, 입으로, 손으로, 느낌으로, 마음으로 계절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한없이 사랑스럽고, 한요 작가의 귀여운 그림은 포근하고 보드랍게 계절을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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