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계 청년들의 일부는 왜 극우화되고 있는가? 우리 청년들은 그 흐름과 무엇이 공통점이고 또 차이가 있는가? 시대의 변화는 무엇일까? 일부 남성 청년들이 가부장주의의 종언, 인종의 다양화, 일자리의 붕괴를 어떻게 경험하고 이해하고 대처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로서 지위 위협이론, 사회 원한, 그리고 무의식적 가해자와의 동일시가 이야기되고 있다. 극우화되는 사회를 탐구하기 위해 우파의 땅을 탐구했던 혹실드는 단지 경제만이 아니라 문화와 감정에서의 박탈감과 소외감의 불안이 종교와 공동체를 어떻게 변모시키는지 탐구하는 것을 통해 극우화가 단지 경제적 문제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던 것도 전한다. 이 책에서는 그렇다면 한국 청년들의 우경화는 무엇이 다르고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진료실에서 사회가 망하길 바라는 청년들의 파괴적 욕망부터 약한 남성론과 함께 역차별을 호소하는 대한민국 청년 남성들을 만난다. 한국 사회를 불공정 사회로 규정하고 악함보다 위선을 더 증오하면서 억울함을 토하는 청년 남성들의 이야기도 일부 전한다. 동시에 극우화되는 청년들의 혐오 기제가 왜 엘리트, 여성, 이주민들에게 향하는지의 기제를 알아본다. 고성장 사회가 아닌 저성장 사회를 살고, 부모보다 가난해질 청년들의 세계가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그중에서도 일부 남성들은 중산층으로 자신들이 남지 못할 것에 대한 큰 위협감을 느끼고 있음을 전한다. 그 남성들의 분노와 불만은 과연 어디로 향하게 될까? 그리고 청년 취업과 중산층 세습 등의 과정에서 진보가 배신했다는 분노와 원한은 정치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청년 우익화의 구조적 기원과 심리적 경로를 알고 다정하고 친절한 민주주의로 그 대안을 세워나가야 한다! 인터넷, 유튜브, 커뮤니티로부터 시작해서 원한과 분노, 외로움 등의 감정, 지위 위협을 비롯한 다양한 우경화 심리 과정의 구조와 경로를 분석해서 입구와 출구를 알고 과정에 대한 심리 기제를 이해해야 심각한 극우화를 예방하고 개입할 수 있다. 이 책은 극우화 예방을 위한 사회적 조치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청년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원하며 부정적 감정을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다정한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책의 구성 그 내용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전개된다. 1장은 극우 청년이 되는 과정으로 일베에서 극우 유투버로 이어지는 과정, 그리고 사회적 경험과 커뮤니티의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극우 양성소에 대해 언급한다. 2장은 극우 청년들의 감정들에 대해 다룬다. 불안, 원한, 분노, 외로움, 파괴적 욕망 등에 대해 다루면서 경제 문제를 넘어선 극우화에서의 감정 이해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3장은 극우화 이론의 큰 축은 지위 위협이론에 관해 설명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나는 우경화와 가부장주의의 유지에 관한 입장을 다룬다. 4장은 사회적 원한이 해소되지 않은 불공정한 사회와 남성 역차별 사회로 이해하는 약한 남성론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성들의 세계에서 인셀 그룹의 등장과 함께 남성 세계의 왜곡에 대해 말한다. 5장은 극우화와 관련된 정신분석적 관점으로 권위주의 성격, 억압 심리구조의 해방, 구세주 찾기 심리, 가해자와의 동일시 등을 통해 극우 청년의 심층 심리 배경을 탐구한다. 6장은 한국 청년들의 극우화를 단편적이마나 이해해보고자 시도하고 7장은 극우화 예방을 위한 사회적 활동과 조치들에 대해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