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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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과 스티븐 제이 굴드와 마법사가 만난다면?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촘촘한 과학 지식이 마법처럼 어우러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과학 교양서 《시크릿 하우스》는 출간되자마자 영미 전 언론의 격찬을 받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과학자들은 물론 일선 교사들까지 누구나 추천하는 새로운 과학 교양서의 모범으로 오랫동안 세대를 아우르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왔다. 웅진지식하우스에서는 얼마 전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대표작인 《E=mc2》을 새롭게 편집한 개정판을 낸 데 이어, 이번에는 좀 더 대중적으로 청소년부터 어른들까지 우리 일상의 구석구석을 훑어볼 수 있는 《시크릿 하우스》, 《시크릿 패밀리》까지 한눈에 쏙 들어오는 이미지와 편집으로 새단장한 개정판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마치 현미경이 화자가 된 듯, 벌레의 눈으로 세상을 보듯 촘촘한 시각으로 우리의 일상을 과학으로 조명 오늘날 현대인의 일상을 촘촘하게 설명하며 인간의 삶을 벌레의 시각(worm's-eye view)에서 보는 특이한 시선, 즉 ‘현미경 사진’이라는 문학 스타일로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은 작가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이력은 바로 이 책 《시크릿 하우스》에서 시작하며 《시크릿 패밀리》까지 이어진다. “모든 것을 자애롭게 굽어보는 비인칭의 어떤 화자” 즉 현미경처럼 집안 구석구석을 훑으면서 우리 일상에 숨겨진 놀라운 과학적, 역사적 사실을 보여 주는 그 ‘눈’이야말로 보더니스의 매력이자 특기이다. 또한 “구깃구깃한 종이로 된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하고, 마침내 이웃들이 놀랄 정도로 산더미 같은 종이 뭉치에 파묻힌 뒤에야, 비로소 어떤 식으로 글을 풀어 낼 것인지 정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는 보더니스의 땀과 열정이 책의 곳곳에 배어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이 책은 “어른들은 내키는 대로 이 부분 저 부분 가볍게 읽을 수 있”고 “기괴한 것에 대해 끌리게 마련인 십대 독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놓지 않고 읽”으며,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우리 삶으로 끌어들였다고 평가받는다. 자명종 소리에 눈을 떠 집 밖을 나설 때부터 파티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24시간 동안 우리 집 안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놀랍고 흥미로운 과학 오디세이 《시크릿 하우스》는 아침을 깨우는 자명종 시계와 라디오의 파동, 창밖을 적시는 전자비에서 시작하여, 침대에서 우리와 함께 잠드는 진드기, 식탁 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전쟁을 벌이는 세균, 집 앞 잔디의 우글우글한 미생물 세상, 이를 닦기 위해 칫솔에 묻힌 치약의 성분, 바삭거리는 감자 칩 소리의 비밀까지 지금껏 몰랐거나 잘못 알았던 놀라운 사실들을 전해 준다. 이 책의 친절한 안내자는 우리 일상의 의(衣)- 셔츠, 청바지, 귀고리, 립스틱과 향수, 식(食)- 우유, 감자 칩, 마가린, 코카 콜라, 고기, 통조림, 커피, 케이크, 주(住)- 카펫과 잔디밭, 진공청소기, 모래,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파리, 모래, 번개, 정원을 비롯하여 우리 몸의 재채기, 머리카락, 눈, 체온의 비밀까지, 침실, 욕실, 거실, 주방, 마당 등 우리 집 안 구석구석을 훑으면서 놀랍고 흥미로운 과학 여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