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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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원대한 꿈 누구나 한번 씩은 자신만의 관심거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꿈꿀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란 쉽지 않다. 은 이 나올 때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아니, 조용준 작가의 계획은 원래 거대한 것이었다. 도자기 이야기를 널리 전하는 사람 처음 조용준 작가를 뵈었을 때 얘기를 시작하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원고만큼이나 세심하고 맛깔스러우며 아직도 못 다한 이야기가 가득 차 있는 열정적인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평소엔 도자기에 관심이 없던 편집자까지도 어느새 도자기의 디자인과 색감, 종류가 궁금해지고 대형마트에서 파는 도자기 그릇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유심히 살피게 되었으니, 그의 글에 어떠한 마력이 있음이 분명했다. 북유럽스타일 도자기 게다가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각광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은 도자기에도 북유럽스타일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러시아의 황실 도자기 제작 이야기부터 일반 대중을 상대하는 도자기 브랜드 이야기까지, 그리고 그 유명한 로열 코펜하겐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섬세하고 진지한지 느낄 수 있다. 유럽의 도자기를 평정하자 그런데 이 마지막이 아니다. 그의 원대한 꿈은 단순히 도자기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와 문화, 시대의 트렌드까지 섭렵하여 그 시대, 그 도자기가 가지는 의의를 나름 정리하는 것이어서, 유럽의 마지막 발자취가 될 서유럽의 도자기탐험과 아시아로 넘어와 일본과 중국까지 아우르고 있다. 벌써부터 서유럽의 도자기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