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전경린 and other
2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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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나이와 그 나이에 따라 변하고 성숙하는 사랑의 빛깔을 감각적인 문체로 포착했다. 작가 전경린이 자신의 소설 작품들 속에서 '여자의 나이와 사랑'라는 주제와 닿아 있는 글을 발췌하고, 이를 다듬어 나이를 먹는 흐름에 따라 재구성하였다. 2004년 출간된 <나비>의 제 2판. 짧은 이야기, 강렬한 메시지와 화가 이보름의 그림이 어우러져 있다. '공명(共鳴) 산문집'이라는 부제는 주관적 전달이나 강요보다는 이 이야기의 울림을 이 시대의 모든 여성들과 충분히 교감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표현된 것이다. <나비>는 짧고 독립적인 글들이 하나하나 분리되어 있는 듯하면서도 무관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순수한 풋사랑에서 육체적 정념에 이르기까지의 변화가, 나이를 먹듯 이야기 속에서 흘러가기 때문. 다섯 개의 토막으로 나뉘어진 이 책은 스무 살 이후의 성숙한 여자가 겪게 되는 다섯 단계의 변화과정과 일치하기도 한다. 스무살의 화려하고 선정적인 색감에서 마흔 즈음의 수묵화적 색감에 이르기까지, 나이 먹는 단계별로 그림의 색채가 달라진다. 변화하는 색깔들은 사랑의 변신, 삶의 변신, 여성의 변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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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지금의 얼굴은 전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이다 스물다섯 살, 결혼하는 여자와 여행하는 여자 서른 살, 세상은 외투처럼 벗고 입는 것 서른세 살, 물고기 한 마리가 바늘을 물 때 마흔 즈음, 변신에 성공한 나비는 더 이상 풀잎을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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