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콜린 맥노튼
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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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그림의 세계를 끌어들여 느끼기 쉽게 표현한 그림책. 작가는 나무거인의 입을 빌려서 자연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마치 옛이야기처럼 재미나게 들려준다. 그림책을 펼치면 커다란 화면이 온통 녹색으로 펼쳐져 있어 마치 진짜 아마존의 밀림지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든다. 더구나 수풀 속에는 새나 개구리 도마뱀 같은 동물들이 숨어 있어서 숨은 그림을 찾는 듯한 재미도 있다. 꼬마 사냥꾼을 놀라게 한 이는 아마존 밀림에서 천 년을 살아 온 나무거인이다. 나무거인은 꼬마를 겁질리게 하는 괴물이 아니라 인간들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상징하는 생물이다. 인간들에 쫓겨 자기 삶의 터전에서 아마존의 밀림 지대로 피해 온 거인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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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개발에 따른 자연 파괴와 보호에 대한 경쾌한 이야기 미래사회의 주인공은 어린이임을 담은 아이와 거인의 대화 영국 북디자인 상 수상작 낯선 세계는 늘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아마존의 밀림 지대는 어디선가 불쑥 맹수가 튀어나올 것 같아 선뜻 들어서기엔 머리끝이 쭈뼛 서는 두려운 공간이면서 동시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낯선 세계이다. 낯선 세계는 어린이들에게는 늘 꿈의 공간, 동경의 공간이 된다. 그림책을 펼치면 커다란 화면이 온통 녹색으로 펼쳐져 있어 마치 진짜 아마존의 밀림 지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든다. 더구나 수풀 속에는 새나 개구리 도마뱀 같은 동물들이 숨어 있어서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 듯한 재미도 있다. 심리의 변화를 활자 크기로 표현한 것도 재치 있다. “으악!” 하고 느닷없이 커지는 활자에서 낯선 세계로 입성하는 꼬마 사냥꾼의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꼬마 사냥꾼을 깜짝 놀라게 한 이는 아마존 밀림에서 천 년을 살아 온 초록 거인이다. 초록 거인은 꼬마를 겁먹게 하는 괴물이 아니라, 인간들 손에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상징하는 생물이다. 인간들에 쫓겨 자기 삶의 터전에서 아마존의 밀림 지대로 피해 온 거인들의 기나긴 고난의 역사를 다 듣고 초록 거인의 딱한 처지를 걱정하면서 턱에 손을 괴고 밀림을 빠져 나오는 쪼끄만 꼬마 사냥꾼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인다. 그림은 투명한 수채화를 밑그림으로 하고, 그 위에 검은 사인펜으로 부드럽게 윤곽을 그려 형태를 큼직큼직하게 표현했다. 온통 녹색으로 표현된 그림들과, 흰 공간을 잘 살린 화면도 눈을 시원하게 한다.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 거인을 커다랗게 녹색으로 표현해 어린이들에게 자연에 안긴 듯한 편안함을 준다. 이 책은 “자연 보호”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아름다운 그림의 세계로 끌어들여 시각적으로 절실하게 느끼기 쉽게 표현하고 있다. 어린이의 관심과는 좀 거리가 먼 듯하고 무거운 교훈적인 주제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의 세계로 빨려들면서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절로 우러나도록 그림과 글이 섬세하게 배려되어 있다. 작가는 초록 거인의 입을 빌려서 자연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어린이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마치 옛이야기처럼 재미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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