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만화비평가 협회(ACBD) 대상, 2011년 만화 전문 서점상, '르푸앙' 선정 2011년 올해의 책 20선, '르푸앙' 만화상 최종 후보작. 2009년 <염소의 맛>으로 앙굴렘 세계 만화 페스티벌 '올해의 발견 작가상'을 수상한 바스티앙 비베스의 작품이다. 여섯 살 소녀 폴리나 울리노프는 엄마 손에 이끌려 발레를 배우는, 아직 '꿈'이란 게 무엇인지 모르는 앳된 꼬마다. 발레 아카데미 입단 테스트에서 보진스키 선생에게 픽업된 그녀는 상급반에 진학해 혹독한 연습을 시작한다. 다정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고된 연습이 벅찬 폴리나는, 제자를 위한 스승의 마음을 알 길이 없다. 정기 발레 공연에서 프로 발레단의 눈에 띈 폴리나는 150년 전통의 유명 발레단에 스카웃된다. 이곳의 방침은 보진스키 선생의 까칠하고 비현실적인, 비상업적이기도 한 교습법과는 천지차이다. 이전의 학습 기억을 모두 지우려는 유명 발레단의 의도 또한, 폴리나는 이해할 수 없다. 미래에 대한 갈등과 고민, 사랑의 실패 등 연속적인 실패를 겪은 폴리나는 홀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만을 위한 춤을 찾게 된다. 세월이 흘러 명성이 드높아진 폴리나는 모두에게 환대받지만 그녀의 관심사는 단 하나,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을 지탱해 준 보진스키의 말들을 되찾는 것이다. 유려한 뎃생과 세심한 감정을 훌륭히 표현해내는 컷 연출, 생략의 효과와 솔직한 대사 처리로 독자를 진한 감동으로 이끄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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