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이미나 · Essay
2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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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그 남자 그 여자>, <아이 러브 유>의 저자 이미나가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 그 속에 담긴 솔직하고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 111편을 담았다. 올드독 정우열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짝사랑을 하는 사람,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 지나간 사랑을 아직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사람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를 통해 사랑을 말한다. 또한 111편의 사랑 이야기는 화자와 화자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모두 독백을 하고 있다. 사랑의 독백 속에 담긴 솔직하고 찡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는 섬세한 심리 표현을 통해 사랑이 가진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그리고 말한다. 설령 상처만 입고 또다시 사랑이 끝날지라도 사랑을 하는 게 사랑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사랑을 하고 있다면 내일 헤어질 것처럼 오늘 사랑하라고, 사랑을 하고 있지 않다면 다시 사랑을 꿈꿔 보는 게 어떻겠냐고.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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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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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Question 1. 연애 1 - 너는 언제 가장 행복해? 그대가 지친 나를 바다로 납치해 줄 때 내 첫 월급으로 그대의 빨간 내복을 사러 갔던 날 죽음의 다이어트는 언제나 내일부터 문득 모든 것이 고마운 어느 저녁 연병장을 백 바퀴 돌았던 밸런타인데이 사랑할 수 있는 내일이 있는 지금 그대가 세 살로 돌아갔던 날 호랑이가 내 말을 듣고 유자차를 마실 때 그대의 어색한 파이팅에 힘이 솟던 밤 Question 2. 세 사람 - 너에게 이미 다른 사랑이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하지.. 세상이 욕해도 우리에겐 소중한 사랑이니까 내 옆자리는 비어 있는데 그대는 왜 그러지 못했습니까 그대는 내게 오지 않겠지요, 좋은 사람이니까 누구를 위한 고백이었을까 혼자도 싫지만 셋도 싫으니까, 둘이고 싶으니까 친구라 하면 정말 친구라 믿어 버리는 못된 그대이니까 그렇다 해도 우리 그냥 만나면 안 될까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그대가 이젠 무서우니까 한 시간쯤, 삼십 분쯤, 더 이상은 욕심내지 않아야 하니까 Question 3. 사랑의 시작 - 언제부터 우리는 ‘우리’가 됐을까 아플 줄 알면서도 다시 사랑을 결심하고서 당신이 내가 기다려 온 바로 그 사람이었네요 그대의 손이 나의 손을 스친 그 순간이었어요 눈을 감아도 다 보였어요 이미 너무 좋아졌나 봅니다 그런 사람 하나면 life is wonderful 그대 앞에 서면 바보 같은 소리만 하네요 기억도 나지 않는 오래전 그때부터 좋아했다고 이제는 아파하지 마세요 Question 4. 사랑의 부등호 - 왜 항상 내가 더 많이 사랑할까? 나를 좋아하려고 애쓰는 그녀에게 술에 취했을 때만 전화하는 옛 애인에게 누군가를 더 사랑했던 사람에게 언제나 바쁘다 말하는 너에게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이 아닌 그대에게 한순간도 좋아한 적이 없다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에게 아직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나의 애인에게 나를 외롭게 만드는 너에게 전화한다 해 놓고 전화하지 않는 사람에게 Question 5. 이별 - 우리가 꼭 헤어져야 했을까? 마음이 참 무섭지 두 사람이 사랑했는데 혼자만 아플 순 없을 거라고 헤어진 건 차라리 괜찮아 마지막 인사마저 피할 필요는 없었는데.. 전화번호는 바꾸지 말지 우리는 뭐가 무서워 헤어졌을까 나는 너에게 화를 낸 게 아니었어 내일 헤어질 것처럼 오늘 사랑했더라면 왜 나는 안 좋고 그 사람이 좋은 건데? Question 6. 문득 그리움 - 보고 싶다, 잘 지내지? 잘 지내냐.. 나는 잘 지낸다.. 그런 너를 나는 다 사랑했던 것 같다 나는 네가 있어서 좋았어 너는 어디서 오늘도 하루만큼 늙어 가고 있을까 그날처럼 네가 다시 와 주었구나, 꿈이라도, 꿈에서라도 그대에게 우리의 그 장소를 양보합니다 네 사진들을 꺼내 봤어 너는 믿어지니? 네가 더 이상 그립지 않다는 사실이 너는 돌아오지 않겠구나 우리도 약속할걸 그랬지? 아오이와 준세이처럼 Question 7. 연애 2 -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나에겐 그대가 있음을 감사하기 우리의 처음을 기억하기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기 어색해도 꿋꿋이 뽀뽀에 도전하기 예쁘다고, 착하다고 칭찬해 주기 한 번의 아량으로 평생의 충성을 얻어 내기 도란도란 일상 나누기 똑같은 사람 소개시켜 주기 지친 얼굴을 보였다면 그 이유 꼭 설명해 주기 Question 8. 짝사랑 - 너는 내 마음이 안 보이니? 네가 너무 좋아서 같이 있을 수가 없어 내가 고백하지 못한 이유는 오늘은 방향이 다를 것 같아 내 전화를 받아야 할 의무는 없겠지 난 또 나를 좋아하는 줄 알고..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뒷모습을 들켜선 안 돼 미안하면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라 사랑은 우정으로 달랠 수 없어 그래도 예전보다는 가까이 있잖아 Question 9. 후회 - 그때

Description

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그 남자 그 여자>,<아이 러브 유>의 저자 이미나의 최신작.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 그 속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솔직하고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 111편이 실려 있다. 올드독 정우열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독백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나도 이런 사랑 한 번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저자의 바람처럼 사랑을 하지 않으며 사는 것보다는 언젠가 다시 울게 될지라도 사랑을 하고픈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사람, 헤어졌음에도 사랑을 아직 끝내지 못한 사람...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이 생긴다.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너는 내 마음이 안 보이니?’ 묻고 싶을 것이고,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은 ‘나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묻고 싶을 것이고, 지나간 사랑을 아직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은 ‘보고 싶다, 잘 지내지?’라고 묻고 싶을 것이다. 그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를 통해 이 책은 사랑을 말한다. 사랑의 독백 속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솔직하고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 111편 연애를 하는 남자는 말한다. “그대도 나처럼 가끔 십 년 후를 상상하는지.. 십 년 후의 그대 삶에도 내가 들어 있는지.. 만약 그렇기만 하다면 지금의 바쁜 날들도, 고단한 일들도 내게는 모두 행복을 위한 저축 같은 것. 사랑할 수 있는 내일이 있어서 나는 오늘이 고단하지만은 않다고.” 짝사랑을 하는 남자는 말한다. “너하고 한 공간에 있는 게 나한테는 참기 힘든 일이야. 네가 서 있으면 다가가 어깨에 손 올리고 싶고, 네가 앉아 있으면 네 머리 쓰다듬고 싶고. 나는 네가 너무 좋아. 그래서 너랑은 같이 못 있을 것 같아." 삼각관계에 놓여 있는 남자는 말한다. “내게는 너무 힘들게 얻은 사랑인 것을 누군가는 나쁜 짓이라 욕할 때, 내게는 너무 소중한 사람을 누군가는 나쁜 사람이라 욕할 때, 많이 억울하고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 감정이 지금의 사랑을 갉아먹게 두어서는 안 된다고. 오늘은 그냥 막 행복해 버리자고.” 한때 사랑했던 남자와 우연히 재회한 여자는 말한다. “사랑은 타이밍이라 우리는 결국 연인이 되지 못했지만 나는 사는 동안 만난 누구보다 그대를 좋아했습니다. 단 한 번이었지만 ‘나 사랑해?’ 내가 물었고 ‘사랑해’ 그대가 대답했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이처럼 말하는 화자와 화자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모두 '독백'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독백은 그 형식이 가지는 특징상 솔직한 내면의 세계를 보여 준다. 마음속 깊이 숨겨 둔 이야기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111편의 사랑 이야기 하나하나가 더욱더 솔직하고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사랑에 대해 냉소적인 세상을 감싸는, 그래서 다시 사랑을 꿈꾸게 만드는 책 저자는 이미 전작들을 통해서 같은 상황에서조차 다른 생각을 하는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묘사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책에서도 저자는 사랑이 가진 다양한 얼굴을 섬세한 심리 표현을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마치 모든 이야기가 내 이야기인 것 같은 착각에 빠져 글을 읽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의 미덕은 결코 쿨할 수 없는 사랑의 본질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어떤 사랑이든 살포시 감싸 안는 데 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성시경의 추천사처럼 세상이 따뜻하게 보이면서 사랑이 하고 싶어진다. 저자는 언젠가 사랑을 했었고 이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한 여자의 입을 빌려 말한다. “아픈 게 사랑이란 걸 언젠가부터 알아 버렸어요. 어쩌다 가슴이 뛰어도 아닌 척 눈을 피했지요. 사랑을 믿지 않아서 눈물 날 일은 없었지요. 사랑을 믿지 않으니 웃을 일 또한 없었지요. 또다시 사랑을 한다는 건 미친 일 같아서 그대가 눈이 부셔도 고개를 돌렸었는데.. 다시 꿈을 꾸고 싶어졌어요. 그대를 믿으며, 나를 믿으며.. 어쩌면 다시 또 울지 몰라도 그 아픔까지 떠안고.. 생각하니 참 좋아요. 이젠 ‘우리’잖아요.” 결국 이 책은 설령 상처만 입고 또다시 사랑이 끝날지라도 사랑을 하는 게 사랑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말한다. 그러니 사랑을 하고 있다면 ‘내일 헤어질 것처럼 오늘 사랑하라!’고, 사랑을 하고 있지 않다면 다시 사랑을 꿈꿔 보는 게 어떻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