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살기

한네스 슈타인 · Humanities
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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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황당하고 발칙한 제목의 이 책은 '지식'의 뒤통수를 겨냥한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하나도 모르면서 지나치게 똑똑하신 이른바 사상가 분들'을 마음껏 조롱한다. 지은이는 우리 모두가 생각을 끊어버리는 것, 그리하여 다이너마이트의 뇌관 자체를 만들지 못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한다. 지은이는 매너리즘에 빠진 '지성인'들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 주위의 비판에 귀를 막고 자신들의 오류를 감추기에 급급하거나, 강철과 강철이 맞부딪히는 곳에서 사상이 탄생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화와 회색빛 지식을 견지하는 학자,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전 인류를 파멸로 이끌지도 모르는 '이론'을 세상에 유포하는 과학자, 그들 모두를 비판한다. 책은 '지성의 무용함'을 설명하기 위해 오히려 더욱 폭넓고 다양한 '지식'들을 들춘다. 지은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참다운 지성'을 찾는 일이기에 그렇다. 인류 문명의 기원을 보여주는 라스코 동굴 벽화,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 사상가들, 문학작품, 연극, 영화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자유롭게 넘나든다.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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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한국어판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서문 : 지성의 결점들 첫 번째 길 : 조화의 찬미 다툼을 피해라.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두 번째 길 : 도를 넘지 말라! 당신이 속한 종족에 동화돼라. 그것도 완전무결하게 세 번째 길 : 마음껏 웃어도 좋다! 그대의 유머 감각을 과시하라. 군중들과 함께 고함지르자. 네 번째 길 : 내가 최고다! 자신감을 가져라. 비판을 막아내라. 다섯 번째 길 : 웅변은 금이다! 침묵의 유혹을 이겨라. 도든 것에 대해 함께 말하라. 여섯 번째 길 : 알라는 위대하다! 종교를 가져라. 이슬람교가 최고다. 일곱 번째 길 : 책은 허섭스레기다! 인쇄물을 피하라. 이 책이 당신이 일생 중 최후의 책이 되어야 한다. 여덟 번째 길 : 하나, 둘, 영차! 용감해져라. 마약 중독자가 되어라. 에필로그 : 생각 없음의 유용성에 대하여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