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0장 무학(무학)-정처없는 여로
비존재의 신비
탐구된 무
얻어진 무
제1장 영(영)의 모든 것
영의 기원
이집트-영의 필요성
바빌론-벽에 쓰인 글
빈 자리 문제와 바빌론의 영
마야의 영
인도의 영
무데 대한 인도인의 관념
영의 여행
영에 대한 이름의 변천
마무리를 지으며
제2장 무에 관한 대소동
무한대 호텔로의 초대
다재다능한 그리스인
이슬람 예술
성 아우구스티누스
중세의 미로
작가와 독자
셰익스피어의 무
잃어버린 역설
제3장 무의 건설
진공을 찾아서
두 가지 무 이야기
얼마만한 공간이어야 공간인가
제4장 에테르를 향한 항해
뉴턴과 에테르:사느냐 죽느냐?
에테르 속의 어둠
에테르에 얽힌 자연신학
결정적인 실험
놀라운 축소 인간
아인슈타인 등장과 구 에테르의 종말
제5장 영은 어찌 되었나?
절대적 진리-어디서 찾나?
여거 가지 영들
공집합으로부터의 창조
신과 공집합
기나긴 갈래
제6장 텅 빈 우주
종이 위에서 전 우주를 다루다
진공 우주
에른스트 마흐-신념의 인간
람다-우주의 새로운 힘
깊은 얽힘
제7장 비울 수 없는 상자
참 좁은 세상이야
새로운 진공
진공의 바다
램 이동
여러 힘의 통일
진공분극
블랙홀
제8장 진공은 몇 가지인가?
진공이 펼쳐진 경치
통일의 길
존재의 근원은 진공요동
도처에서 일어난 인플레이션
다중 진공
영원한 인플레이션
팽창과 새로운 람다
아래로 구르기
진공의 조각들
제9장 진공의 시작과 끝
무로부터의 탄생
무로부터의 창조
무에 관한 철학적 문제로부터 헤어나기
현대 천문학이 말하는 무로부터의 창조
유로부터의 창조는 없는가?
진공의 미래
옮긴이의 말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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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존 배로의 은 철학과 수학, 그리고 물리학에서 오랫동안 과학적 사고의 수수께끼로 군림해온 무(無), 0(零), 진공(眞空)을 포괄하는 Nothing의 개념에 대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인간의 정신이 왜 '무(nothing)'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야 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무에 관한 우주론적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우선 1장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무에 관한 다양한 쓰임새와 언어, 음악, 문학 등 에 침투되어 있는 다채로운 무의 실태를 소개한다. 2장은 아리스토텔레스,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철학자와 작가의 손에 들어있던 무의 운명을 추적한다. 3장부터는 이 책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현실 세계에서의 무-바로 진공(vacuum)에 대하여 다룬다. 지은이는 위와 같은 서술을 위해 우주에 관한 가장 최신 이론부터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를 넘나든다. 이를 통해 Nothing의 개념이 단순히 '없음'의 차원을 벗어나 '정신적 관념이자 실체'로 인정받기까지의 역사를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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