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이야기

레옹 블루아 and other · Novel
166p
Where to buy
Rating Graph
Avg3.2(18)
Rate
3.2
Average Rating
(18)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자,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렸던 보르헤스가 선집한 세계문학 전집 '바벨의 도서관'. 보르헤스가 이탈리아의 출판인 프랑코 마리아 리치와 손잡고 그를 행복하게 했던 작가 29명을 선정했고, 그들의 작품들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중단편들을 추려냈다. 각 작품집 앞에는 보르헤스가 직접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제를 실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새로운 장르의 회화를 창시했다는 찬사를 받는 툴리오 페리콜리가 그린 보르헤스를 비롯한 30명의 작가의 예술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28권에는 레옹 블루아의 작품들을 실었다. 부르주아 세계와 부르주아에게 봉사하는 성직자들 그리고 공식 문학계에 대항하며 철저히 단절된 태도를 보였던 레옹 블루아는 부조리하고 사악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의 상상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지옥에 있고, 모든 인간은 자신의 동료를 고문할 책임을 맡은 악마이다. 그는 졸라를 피레네 산맥의 바보라고 불렀고 르낭, 아나톨 프랑스, 부르제, 상징주의자들을 비롯해 일반적으로 인간이라는 종을 모욕했다. 우리 시대의 '검은 유머'를 그 누구보다 완벽하게 만들어 냈던 레옹 블루아는 환상 단편 소설의 창조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레옹 블루아의 단편 12작품이 실려 있다. 설령 편린이라 할지라도, 이 책은 레옹 블루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Rating Graph
Avg3.2(18)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Author/Translator

Comment

1

Table of Contents

활기차고 독특한 문체의 검은 유머_보르헤스 011 허브차 015 그 집 늙은이 025 플뢰르 씨의 종교 039 롱쥐모의 포로들 055 하찮은 생각 067 어느 치과 의사의 끔찍한 형벌 081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다! 093 최후의 소각 105 순교자 117 은빛 각막 129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137 카인의 가장 아름다운 습득물 147 작가 소개_레옹 블루아 163

Description

레옹 블루아 - 불쾌한 이야기 활기찬 문체로 정곡을 찌르는 환상 단편 소설의 창조자 부르주아 세계와 부르주아에게 봉사하는 성직자들 그리고 공식 문학계에 대항하며 철저히 단절된 태도를 보였던 레옹 블루아는 부조리하고 사악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의 상상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지옥에 있고, 모든 인간은 자신의 동료를 고문할 책임을 맡은 악마이다. 그는 졸라를 피레네 산맥의 바보라고 불렀고 르낭, 아나톨 프랑스, 부르제, 상징주의자들을 비롯해 일반적으로 인간이라는 종을 모욕했다. 우리 시대의 ‘검은 유머’를 그 누구보다 완벽하게 만들어 냈던 레옹 블루아는 환상 단편 소설의 창조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레옹 블루아의 단편 12작품이 실려 있다. 설령 편린이라 할지라도, 이 책은 레옹 블루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허브차》,《그 집 늙은이》,《순교자》에서는 외면하고 증오하는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그 방법이 절묘하다. 《플뢰르 씨의 종교》는 탐욕스러운 인간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롱쥐모의 포로들》은 악마의 입김 같은 끔찍한 운명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부부의 이야기이다. 끈질긴 인간의 운명은 결국 죽음으로만 극복할 수 있다. 《하찮은 생각》은 서로를 친구라 부르는 4명의 남자들이 어리석은 한 가지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절망으로 치닫는 내용이다. 《어느 치과 의사의 끔찍한 형벌》은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치과 의사의 이야기로, 치과 의사는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다!》는 죽은 누이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길가의 매춘부에게서 누이의 모습을 본 남자는 몽롱하면서도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최후의 소각》에서는 명석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의 최후를 그리고 있다. 아버지를 빼닮아 똑똑했던 아들은 죽은 아버지의 마지막 영혼까지 화장터에서 불태워 없애고 싶어 한다. 《은빛 각막》은 모두가 앞을 보지 못하는 세상에서 앞을 볼 수 있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로, 사건 전개가 흥미롭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는 솜씨 좋은 한 살인범이 아주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면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카인의 가장 아름다운 습득물》은 파티에 모인 사람들이 우연히 길에서 주운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시작하지만, 그 끝은 놀라운 사건으로 마무리된다. 〈바벨의 도서관을 펴내며〉 성서는 인류의 모든 혼돈의 기원을 바벨이라 명명한다. ‘바벨의 도서관’은 ‘혼돈으로서의 세계’에 대한 은유이지만 또한 보르헤스에게 바벨의 도서관은 우주, 영원, 무한,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암호를 상징한다. 보르헤스는 ‘모든 책들의 암호임과 동시에 그것들에 대한 완전한 해석인’ 단 한 권의 ‘총체적인’ 책에 다가가고자 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런 책과의 조우를 기다렸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그런 총체적인 책을 찾아 헤맨 흔적을 담은 여정이다. 장님 호메로스가 기억에만 의지해 《일리아드》를 후세에 남겼듯이 인생의 말년에 암흑의 미궁 속에 팽개쳐진 보르헤스 또한 놀라운 기억력으로 그의 환상의 도서관을 만들고 거기에 서문을 덧붙였다. 여기 보르헤스가 엄선한 스물아홉 권의 작품집은 혼돈(바벨)이 극에 달한 세상에서 인생과 우주의 의미를 찾아 떠나려는 모든 항해자들의 든든한 등대이자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바다출판사 편집부

Collections

5